EU-터키 해법찾기 정상회의 앞두고 난민선 또 침몰

입력 2016.03.07 (06:19) 수정 2016.03.0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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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연합의 난민 대책이, 난민들을 대규모로 송환하는 강경책으로 선회하고 있습니다.

오늘 있을 유럽연합과 터키와의 정상회담에서 이런 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인데요.

이런 가운데 에게해서는 또 다시 난민선이 침몰해 18명이 숨졌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터키 남서부 인근 에게해에서 그리스로 향하던 난민선이 또 침몰했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18명의 난민이 숨졌다고 터키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처럼 바다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 행렬이 끊이질 않자 해상 통제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는 에게해 상에서 벌이고 있는 난민 밀입국 차단 작전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콘스탄티노스 주리스(그리스 해군 소령) : "우리는 터키에서 그리스로 넘어오는 난민선을 찾기 위해 레이더 등 모든 탐지 수단을 동원할 것입니다."

오늘부터 열리는 유럽연합과 터키와의 정상회담에서도 대규모 난민 송환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회담에 앞서 투스크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터키가 대규모 송환에 동의하는지에 회담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은 터키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통한 난민 통제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흐메트 다부토울루(터키 총리) : "중요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터키는 몇몇 조치를 취했습니다. 유럽연합도 일부 조치를 약속을 했고 실제로 행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최근 터키 정부의 언론 탄압이, 유럽연합과의 난민 대책 협력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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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터키 해법찾기 정상회의 앞두고 난민선 또 침몰
    • 입력 2016-03-07 06:21:53
    • 수정2016-03-07 07: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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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연합의 난민 대책이, 난민들을 대규모로 송환하는 강경책으로 선회하고 있습니다.

오늘 있을 유럽연합과 터키와의 정상회담에서 이런 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인데요.

이런 가운데 에게해서는 또 다시 난민선이 침몰해 18명이 숨졌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터키 남서부 인근 에게해에서 그리스로 향하던 난민선이 또 침몰했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18명의 난민이 숨졌다고 터키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처럼 바다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 행렬이 끊이질 않자 해상 통제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는 에게해 상에서 벌이고 있는 난민 밀입국 차단 작전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콘스탄티노스 주리스(그리스 해군 소령) : "우리는 터키에서 그리스로 넘어오는 난민선을 찾기 위해 레이더 등 모든 탐지 수단을 동원할 것입니다."

오늘부터 열리는 유럽연합과 터키와의 정상회담에서도 대규모 난민 송환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회담에 앞서 투스크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터키가 대규모 송환에 동의하는지에 회담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은 터키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통한 난민 통제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흐메트 다부토울루(터키 총리) : "중요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터키는 몇몇 조치를 취했습니다. 유럽연합도 일부 조치를 약속을 했고 실제로 행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최근 터키 정부의 언론 탄압이, 유럽연합과의 난민 대책 협력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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