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중국에 패배…기적은 없었다

입력 2016.03.08 (06:24) 수정 2016.03.0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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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여자 축구가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하고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하루 걸러 열렸던 죽음의 일정 속에 고군분투했지만,끝내 대표팀에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드시 이겨야했던 중국과의 4차전.

그러나 경기 초반부터 힘과 스피드에서 밀렸습니다.

전반 내내 고전하던 우리나라는 전반 43분 왕산산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줬습니다.

후반들어 지소연과 전가을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득점은 끝내 침묵했습니다.

중국에 1대 0으로 져 2무 2패, 승점 2점에 머문 우리나라는 남은 베트남전에 관계 없이 리우행이 좌절됐습니다.

<인터뷰> 윤덕여(여자 대표팀 감독) : "결과는 아쉽게 우리가 패했지만 선수들은 모든 것을 노력했고 최선을 다했던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6위인 북한, 4위인 일본과 비기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호주에 완패해 벼랑 끝에 몰렸고 마지막 기회였던 중국전에서도 전력과 체력에서 밀렸습니다.

4경기에서 단 두골을 넣고 6골이나 내주는 등 공격과 수비도 경쟁국들에 뒤졌습니다.

1차전부터 3차전까지 5일 동안 우리보다 강한 상대들을 잇따라 만나는 강행군으로 체력이 떨어진 것도 악재였습니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상대인 최약체 베트남이 마지막에 배치된 불운한 대진운도 아쉬웠습니다.

아시아에서 단 2장 뿐인 리우올림픽행 티켓을 놓친 여자축구는 사상 첫 올림픽 본선진출의 꿈을 다음 도쿄올림픽으로 미루게됐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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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축구, 중국에 패배…기적은 없었다
    • 입력 2016-03-08 06:26:10
    • 수정2016-03-08 07: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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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여자 축구가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하고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하루 걸러 열렸던 죽음의 일정 속에 고군분투했지만,끝내 대표팀에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드시 이겨야했던 중국과의 4차전.

그러나 경기 초반부터 힘과 스피드에서 밀렸습니다.

전반 내내 고전하던 우리나라는 전반 43분 왕산산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줬습니다.

후반들어 지소연과 전가을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득점은 끝내 침묵했습니다.

중국에 1대 0으로 져 2무 2패, 승점 2점에 머문 우리나라는 남은 베트남전에 관계 없이 리우행이 좌절됐습니다.

<인터뷰> 윤덕여(여자 대표팀 감독) : "결과는 아쉽게 우리가 패했지만 선수들은 모든 것을 노력했고 최선을 다했던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6위인 북한, 4위인 일본과 비기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호주에 완패해 벼랑 끝에 몰렸고 마지막 기회였던 중국전에서도 전력과 체력에서 밀렸습니다.

4경기에서 단 두골을 넣고 6골이나 내주는 등 공격과 수비도 경쟁국들에 뒤졌습니다.

1차전부터 3차전까지 5일 동안 우리보다 강한 상대들을 잇따라 만나는 강행군으로 체력이 떨어진 것도 악재였습니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상대인 최약체 베트남이 마지막에 배치된 불운한 대진운도 아쉬웠습니다.

아시아에서 단 2장 뿐인 리우올림픽행 티켓을 놓친 여자축구는 사상 첫 올림픽 본선진출의 꿈을 다음 도쿄올림픽으로 미루게됐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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