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vs 인공지능의 대결…자신·불안 ‘공존’
입력 2016.03.08 (21:47)
수정 2016.03.0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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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컴퓨터인 알파고의 대국을 앞두고 특히 바둑인들의 관심이 뜨거운데요.
이세돌 9단에 대한 믿음과 함께 혹시 모를 패배에 대한 불안감이 공존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관 기사]
☞ ‘세기의 대결’ 준비 끝…이세돌 “5대 0 힘들 수도”
☞ “5:0은 아닌 것 같다”…“알파고 더 강해졌다”
☞ [이슈&뉴스] “학습 통해 진화”…알파고, 직관까지 모방
<리포트>
한국기원의 바둑 국가대표 연구실.
최정상 젊은 기사들의 화두는 역시 인공지능 알파고입니다.
<인터뷰> 김지석(9단/프로 기사) : "기사로서 약간 무섭기도 하고 기대 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아직은 사람이 이겨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승패에 대해서는 대부분 이세돌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인터뷰> 신진서(5단/프로 기사) : "알파고가 판후이랑 둘때 내용이나 몇 가지를 보면 아직은 이세돌 사범님이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안감도 존재합니다.
중국 최정상급 기사가 비밀리에 알파고측과 접촉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등, 그동안 알파고가 얼마나 더 진화했는지 알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서봉수(9단/프로 기사) : "완패를 하면 충격 정도가 아니죠. 그럼 이제 바둑 프로(기사)는 소용이 없죠. 컴퓨터가 다 두는 것 아닙니까?"
상대가 감정이 없는 기계라서 이세돌의 강점인 심리전이 안통하는 것도 변수입니다.
<인터뷰> 유창혁(9단/프로 기사) : "이세돌 9단은 특히 사람하고 뒀을 때 심리상태나 승부 호흡이 굉장히 강한 선수인데, 그런 능력을 발휘하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결과에 따라 바둑계에 지각변동을 몰고 올 수도 있는 대국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컴퓨터인 알파고의 대국을 앞두고 특히 바둑인들의 관심이 뜨거운데요.
이세돌 9단에 대한 믿음과 함께 혹시 모를 패배에 대한 불안감이 공존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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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국기원의 바둑 국가대표 연구실.
최정상 젊은 기사들의 화두는 역시 인공지능 알파고입니다.
<인터뷰> 김지석(9단/프로 기사) : "기사로서 약간 무섭기도 하고 기대 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아직은 사람이 이겨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승패에 대해서는 대부분 이세돌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인터뷰> 신진서(5단/프로 기사) : "알파고가 판후이랑 둘때 내용이나 몇 가지를 보면 아직은 이세돌 사범님이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안감도 존재합니다.
중국 최정상급 기사가 비밀리에 알파고측과 접촉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등, 그동안 알파고가 얼마나 더 진화했는지 알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서봉수(9단/프로 기사) : "완패를 하면 충격 정도가 아니죠. 그럼 이제 바둑 프로(기사)는 소용이 없죠. 컴퓨터가 다 두는 것 아닙니까?"
상대가 감정이 없는 기계라서 이세돌의 강점인 심리전이 안통하는 것도 변수입니다.
<인터뷰> 유창혁(9단/프로 기사) : "이세돌 9단은 특히 사람하고 뒀을 때 심리상태나 승부 호흡이 굉장히 강한 선수인데, 그런 능력을 발휘하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결과에 따라 바둑계에 지각변동을 몰고 올 수도 있는 대국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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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vs 인공지능의 대결…자신·불안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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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08 21:49:05
- 수정2016-03-08 22: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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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컴퓨터인 알파고의 대국을 앞두고 특히 바둑인들의 관심이 뜨거운데요.
이세돌 9단에 대한 믿음과 함께 혹시 모를 패배에 대한 불안감이 공존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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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국기원의 바둑 국가대표 연구실.
최정상 젊은 기사들의 화두는 역시 인공지능 알파고입니다.
<인터뷰> 김지석(9단/프로 기사) : "기사로서 약간 무섭기도 하고 기대 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아직은 사람이 이겨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승패에 대해서는 대부분 이세돌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인터뷰> 신진서(5단/프로 기사) : "알파고가 판후이랑 둘때 내용이나 몇 가지를 보면 아직은 이세돌 사범님이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안감도 존재합니다.
중국 최정상급 기사가 비밀리에 알파고측과 접촉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등, 그동안 알파고가 얼마나 더 진화했는지 알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서봉수(9단/프로 기사) : "완패를 하면 충격 정도가 아니죠. 그럼 이제 바둑 프로(기사)는 소용이 없죠. 컴퓨터가 다 두는 것 아닙니까?"
상대가 감정이 없는 기계라서 이세돌의 강점인 심리전이 안통하는 것도 변수입니다.
<인터뷰> 유창혁(9단/프로 기사) : "이세돌 9단은 특히 사람하고 뒀을 때 심리상태나 승부 호흡이 굉장히 강한 선수인데, 그런 능력을 발휘하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결과에 따라 바둑계에 지각변동을 몰고 올 수도 있는 대국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컴퓨터인 알파고의 대국을 앞두고 특히 바둑인들의 관심이 뜨거운데요.
이세돌 9단에 대한 믿음과 함께 혹시 모를 패배에 대한 불안감이 공존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관 기사]
☞ ‘세기의 대결’ 준비 끝…이세돌 “5대 0 힘들 수도”
☞ “5:0은 아닌 것 같다”…“알파고 더 강해졌다”
☞ [이슈&뉴스] “학습 통해 진화”…알파고, 직관까지 모방
<리포트>
한국기원의 바둑 국가대표 연구실.
최정상 젊은 기사들의 화두는 역시 인공지능 알파고입니다.
<인터뷰> 김지석(9단/프로 기사) : "기사로서 약간 무섭기도 하고 기대 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아직은 사람이 이겨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승패에 대해서는 대부분 이세돌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인터뷰> 신진서(5단/프로 기사) : "알파고가 판후이랑 둘때 내용이나 몇 가지를 보면 아직은 이세돌 사범님이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안감도 존재합니다.
중국 최정상급 기사가 비밀리에 알파고측과 접촉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등, 그동안 알파고가 얼마나 더 진화했는지 알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서봉수(9단/프로 기사) : "완패를 하면 충격 정도가 아니죠. 그럼 이제 바둑 프로(기사)는 소용이 없죠. 컴퓨터가 다 두는 것 아닙니까?"
상대가 감정이 없는 기계라서 이세돌의 강점인 심리전이 안통하는 것도 변수입니다.
<인터뷰> 유창혁(9단/프로 기사) : "이세돌 9단은 특히 사람하고 뒀을 때 심리상태나 승부 호흡이 굉장히 강한 선수인데, 그런 능력을 발휘하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결과에 따라 바둑계에 지각변동을 몰고 올 수도 있는 대국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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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희 기자 l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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