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늦은 출금 부녀 살해 용의자 해외 도피

입력 2002.05.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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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녀자를 납치 살해한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온 용의자 3명 가운데 2명이 해외로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낮 강원도 횡성군 야산에서 건설업을 하는 46살 윤 모 여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22일 영동고속도로상에서 휴대전화로 경찰에 납치사실을 신고하고 연락이 두절된 지 나흘 만입니다.
경찰은 윤 여인의 돈을 빼앗고 살해한 34살 이 모씨를 납치와 강도, 살인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용의자인 42살 이 모씨와 38살 하 모씨는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지기 직전 해외로 달아났습니다.
⊙인천공항 경찰대 관계자: (출국 신고서를)찾다보니까 홍콩으로 간 것이 확인됐습니다.
⊙기자: 관할 평창경찰서가 이 씨 등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한 시각은 지난 24일 밤 8시쯤입니다.
이들이 출국하기 13시간 전이었지만 관련서류가 평창경찰서에서 강원지방경찰청과 경찰청을 거쳐 법무부에 도착해 출국금지가 내려졌을 때는 용의자들이 출국한 뒤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지방청을 거치는 등 절차적인 문제에 시간을 많이 뺏기는 문제가 있죠.
⊙기자: 뒤늦은 출국금지조치로 살인용의자 두 명은 홍콩으로 달아났고 경찰은 오늘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의뢰했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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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늦은 출금 부녀 살해 용의자 해외 도피
    • 입력 2002-05-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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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녀자를 납치 살해한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온 용의자 3명 가운데 2명이 해외로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낮 강원도 횡성군 야산에서 건설업을 하는 46살 윤 모 여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22일 영동고속도로상에서 휴대전화로 경찰에 납치사실을 신고하고 연락이 두절된 지 나흘 만입니다. 경찰은 윤 여인의 돈을 빼앗고 살해한 34살 이 모씨를 납치와 강도, 살인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용의자인 42살 이 모씨와 38살 하 모씨는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지기 직전 해외로 달아났습니다. ⊙인천공항 경찰대 관계자: (출국 신고서를)찾다보니까 홍콩으로 간 것이 확인됐습니다. ⊙기자: 관할 평창경찰서가 이 씨 등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한 시각은 지난 24일 밤 8시쯤입니다. 이들이 출국하기 13시간 전이었지만 관련서류가 평창경찰서에서 강원지방경찰청과 경찰청을 거쳐 법무부에 도착해 출국금지가 내려졌을 때는 용의자들이 출국한 뒤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지방청을 거치는 등 절차적인 문제에 시간을 많이 뺏기는 문제가 있죠. ⊙기자: 뒤늦은 출국금지조치로 살인용의자 두 명은 홍콩으로 달아났고 경찰은 오늘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의뢰했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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