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실험 계속” 노골적 지시…미사일 발사 공개

입력 2016.03.11 (19:02) 수정 2016.03.1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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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이 핵 공격 실험을 실험을 계속하라고 지시해 추가 핵실험 의사를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또, 임의의 공간에서도 적들에게 핵공격을 가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며 미사일 발사 장면도 공개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이 탄도 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하고 핵폭발과 핵공격 실험을 계속할 것을 지시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또 핵탄두 적용 수단들의 다종화를 힘있게 추진해 임의의 공간에서도 적들에게 핵 공격을 가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훈련의 구체적인 날짜를 밝히지 않았지만 미사일 종류와 시점 등을 고려할 때 어제 진행된 단거리 미사일 발사 장면을 공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이 스커드 미사일과 이동식 발사대, 발사 장면까지 선명하게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핵탄두를 다양한 무기에 실어 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 훈련엔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과 황병서 총정치국장, 리병철, 홍승무 등 '핵미사일' 관련 부부장급 실세들이 총출동했습니다.

김정은은 또 북한군 탱크병 경기대회도 참관하고 "조국 통일을 위한 천금같은 기회는 우리가 먼저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선제 대응 방침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통일부는 김정은의 잇단 '핵 위협' 발언에 대해 "세상 물정 모르는 경거망동"이라며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 제재가 왜 필요한가를 입증하는 사례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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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핵실험 계속” 노골적 지시…미사일 발사 공개
    • 입력 2016-03-11 19:03:29
    • 수정2016-03-11 19: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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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이 핵 공격 실험을 실험을 계속하라고 지시해 추가 핵실험 의사를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또, 임의의 공간에서도 적들에게 핵공격을 가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며 미사일 발사 장면도 공개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이 탄도 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하고 핵폭발과 핵공격 실험을 계속할 것을 지시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또 핵탄두 적용 수단들의 다종화를 힘있게 추진해 임의의 공간에서도 적들에게 핵 공격을 가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훈련의 구체적인 날짜를 밝히지 않았지만 미사일 종류와 시점 등을 고려할 때 어제 진행된 단거리 미사일 발사 장면을 공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이 스커드 미사일과 이동식 발사대, 발사 장면까지 선명하게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핵탄두를 다양한 무기에 실어 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 훈련엔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과 황병서 총정치국장, 리병철, 홍승무 등 '핵미사일' 관련 부부장급 실세들이 총출동했습니다.

김정은은 또 북한군 탱크병 경기대회도 참관하고 "조국 통일을 위한 천금같은 기회는 우리가 먼저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선제 대응 방침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통일부는 김정은의 잇단 '핵 위협' 발언에 대해 "세상 물정 모르는 경거망동"이라며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 제재가 왜 필요한가를 입증하는 사례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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