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절대 유리…3당 대진표 속속 확정

<앵커 멘트>

오늘(19일) 현역의원 탈락 소식이 많긴 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나온 각당의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보면, 지역구 현역 의원이 절대 강셉니다.

신인과 여성에게 가산점을 주긴 했지만, 여론조사가 사실상 진입 장벽이 된 겁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각당의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보면 해당 지역구에서 당선된 현역 의원이 유리하다는 뚜렷한 경향성이 나타납니다.

새누리당의 경우 43명의 지역구 의원 가운데 정치 신인에게 패한 경우는 5명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지역구 출마를 시도한 비례대표 의원은 전패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볼까요?

모두 14명의 현역 지역구 의원의 경선 결과가 나왔는데요,

9명이 승리했고 5명이 졌습니다.

더민주 비례대표 의원들의 성적은 새누리당 보다는 좋은 편입니다.

여론조사를 이용한 공천이 현역 의원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고 정치신인에게 불리할 거라는 일각의 우려가 현실화된 겁니다.

3당 대진표도 속속 확정됐습니다.

지금까지 전체 지역구 253개 중, 40% 지역구의 3당 후보들이 확정됐습니다.

주요, 선거구를 보면 서울 노원병에서 이준석, 황창화, 안철수 의원이 출마하고 정청래 의원이 불출마하는 마포을에서는 김성동, 손혜원, 김철 후보가 출마합니다.

영등포갑에서는 박선규, 김영주, 강신복 후보가 공천자로 확정됐고 부산 진구갑에서는 나성린, 김영춘, 정해정 후보가 격돌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