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확대경] 진화하는 ‘그놈 목소리’

<녹취> KBS 뉴스 (2.12.) : “일당 150만 원을 준다며 중학생들을 부추겨 보이스 피싱 범죄에 가담하게 한 일당이..”

<녹취>KBS 뉴스9 (1.13.) : “70대 할머니가 하루에 세번이나 보이스 피싱 사기를 당해서..”

보이스 피싱 갈수록 기승, 사칭 대상도 가지가지.

< 녹취> “*** 수사관인데요”

< 녹취> “첨단범죄수사팀 팀장 ***이고요”

위조 공문서,직접 방문까지... 대담해지는 수법들.

<녹취> 보이스피싱 : "걸려오는 전화 자체가 의심스럽거든요?"

"그러면.공문을 보내드릴까요?"

<녹취> 보이스피싱 : "명의도용 사건으로 여러차례 신고가 들어와서 연락을 드렸습니다. 지방검찰청에서 (조사관이) 가실 거예요. 간단한 안전조치를 받으셔야 합니다

경찰에게까지 보이스 피싱 시도.

<녹취> 보이스피싱 : “안녕하세요. ** 캐피탈 입니다. 혹시 대출 필요한 부분 있으세요?”

<녹취> 경찰 : “그렇게 사기 쳐서 밥먹고 살겠어? 어디서 하고 있는거야? 지금 중국이야 필리핀이야?”

<녹취> 보이스피싱 : “필리핀이요”

며칠 뒤 다시 걸려온 전화.

<녹취>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씨* 캐피탈이라고 합니다.”

<녹취>경찰 : “혹시 저번에 필리핀 마닐리에서 전화한 사람 아니냐?”

보이스 피싱 대처 방법도 다양.

<녹취> 전화 “저도 이거 녹음하고 있는데 이거 신고해도 되죠?”

<녹취> 보이스피싱 : “신고요?”

<녹취> 보이스피싱 : “욕 안했어요. 가슴이 왜 아파요? 누나”

<녹취> 전화 “젊으신 것 같은데 이런 일 하시니까 그렇죠.”

<녹취> 보이스피싱 : “그럼 나 한국가면 일 좀 시켜줘요”

<인터뷰> 성수용(금융감독원 부국장) :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의 절박한 심리를 악용해서 신용 등급을 상향시켜준다는 등의명목으로 돈을 갈취하는 대출 빙자형 사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속아서 돈을 송금했다면 바로 112에 전화를 하셔가지고 계좌를 지급 정지시키는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