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앉아서 공부, 비만과는 상관없어”
입력 2016.03.21 (12:44)
수정 2016.03.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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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래 앉아있으면 뚱뚱해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으셨을 텐데….
그렇다고 학생들이 공부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요?
똑같이 앉아 있어도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비만 여부가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8시간 넘게 독서실에 앉아서 공부하는 여학생입니다.
오래 앉아 있어도 살은 찌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원다빈(중학생) : "공부할 땐 뭘 먹는다거나 음악을 듣는다거나 이런 활동은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자제하게 되고..."
반면에 피시방에서 하루 종일 게임을 하는 남학생은 군것질을 하며 앉아있습니다.
<녹취> 남학생(음성변조) : "(게임 할 때) 먹어요. 좀 많이 먹게 되죠."
실제로 한림대 성심병원 연구팀이 청소년 5만 3천여 명을 분석한 결과, 텔레비전을 보는 등 하루 6시간 이상 ‘쉬면서’ 앉아 있는 학생들은 과체중 위험이 15%, 비만 위험은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하루 6시간 넘게 '공부하면서’ 앉아 있는 경우엔 과체중이나 비만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공부할 땐 문제를 푸는 등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고 간식을 거의 먹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쉬면서 앉아 있을 땐 상황이 달라집니다.
<인터뷰> 최효근(한림대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놀면서 앉아있을 때는 음식 섭취도 많아지고 TV 광고에도 더 노출이 많이 되기 때문에, 음식 섭취가 결론적으로 더 많게 돼서 놀면서 앉아있는건 건강에 해롭다..."
공부하면서 오래 앉았다고 살찌는 걸 염려할 필요는 없는 대신 편히 쉴 때 간식의 유혹을 뿌리치는 게 비만 예방의 핵심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오래 앉아있으면 뚱뚱해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으셨을 텐데….
그렇다고 학생들이 공부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요?
똑같이 앉아 있어도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비만 여부가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8시간 넘게 독서실에 앉아서 공부하는 여학생입니다.
오래 앉아 있어도 살은 찌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원다빈(중학생) : "공부할 땐 뭘 먹는다거나 음악을 듣는다거나 이런 활동은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자제하게 되고..."
반면에 피시방에서 하루 종일 게임을 하는 남학생은 군것질을 하며 앉아있습니다.
<녹취> 남학생(음성변조) : "(게임 할 때) 먹어요. 좀 많이 먹게 되죠."
실제로 한림대 성심병원 연구팀이 청소년 5만 3천여 명을 분석한 결과, 텔레비전을 보는 등 하루 6시간 이상 ‘쉬면서’ 앉아 있는 학생들은 과체중 위험이 15%, 비만 위험은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하루 6시간 넘게 '공부하면서’ 앉아 있는 경우엔 과체중이나 비만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공부할 땐 문제를 푸는 등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고 간식을 거의 먹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쉬면서 앉아 있을 땐 상황이 달라집니다.
<인터뷰> 최효근(한림대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놀면서 앉아있을 때는 음식 섭취도 많아지고 TV 광고에도 더 노출이 많이 되기 때문에, 음식 섭취가 결론적으로 더 많게 돼서 놀면서 앉아있는건 건강에 해롭다..."
공부하면서 오래 앉았다고 살찌는 걸 염려할 필요는 없는 대신 편히 쉴 때 간식의 유혹을 뿌리치는 게 비만 예방의 핵심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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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 앉아서 공부, 비만과는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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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21 13:17:34
- 수정2016-03-21 13:40:19
<앵커 멘트>
'오래 앉아있으면 뚱뚱해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으셨을 텐데….
그렇다고 학생들이 공부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요?
똑같이 앉아 있어도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비만 여부가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8시간 넘게 독서실에 앉아서 공부하는 여학생입니다.
오래 앉아 있어도 살은 찌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원다빈(중학생) : "공부할 땐 뭘 먹는다거나 음악을 듣는다거나 이런 활동은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자제하게 되고..."
반면에 피시방에서 하루 종일 게임을 하는 남학생은 군것질을 하며 앉아있습니다.
<녹취> 남학생(음성변조) : "(게임 할 때) 먹어요. 좀 많이 먹게 되죠."
실제로 한림대 성심병원 연구팀이 청소년 5만 3천여 명을 분석한 결과, 텔레비전을 보는 등 하루 6시간 이상 ‘쉬면서’ 앉아 있는 학생들은 과체중 위험이 15%, 비만 위험은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하루 6시간 넘게 '공부하면서’ 앉아 있는 경우엔 과체중이나 비만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공부할 땐 문제를 푸는 등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고 간식을 거의 먹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쉬면서 앉아 있을 땐 상황이 달라집니다.
<인터뷰> 최효근(한림대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놀면서 앉아있을 때는 음식 섭취도 많아지고 TV 광고에도 더 노출이 많이 되기 때문에, 음식 섭취가 결론적으로 더 많게 돼서 놀면서 앉아있는건 건강에 해롭다..."
공부하면서 오래 앉았다고 살찌는 걸 염려할 필요는 없는 대신 편히 쉴 때 간식의 유혹을 뿌리치는 게 비만 예방의 핵심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오래 앉아있으면 뚱뚱해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으셨을 텐데….
그렇다고 학생들이 공부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요?
똑같이 앉아 있어도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비만 여부가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8시간 넘게 독서실에 앉아서 공부하는 여학생입니다.
오래 앉아 있어도 살은 찌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원다빈(중학생) : "공부할 땐 뭘 먹는다거나 음악을 듣는다거나 이런 활동은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자제하게 되고..."
반면에 피시방에서 하루 종일 게임을 하는 남학생은 군것질을 하며 앉아있습니다.
<녹취> 남학생(음성변조) : "(게임 할 때) 먹어요. 좀 많이 먹게 되죠."
실제로 한림대 성심병원 연구팀이 청소년 5만 3천여 명을 분석한 결과, 텔레비전을 보는 등 하루 6시간 이상 ‘쉬면서’ 앉아 있는 학생들은 과체중 위험이 15%, 비만 위험은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하루 6시간 넘게 '공부하면서’ 앉아 있는 경우엔 과체중이나 비만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공부할 땐 문제를 푸는 등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고 간식을 거의 먹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쉬면서 앉아 있을 땐 상황이 달라집니다.
<인터뷰> 최효근(한림대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놀면서 앉아있을 때는 음식 섭취도 많아지고 TV 광고에도 더 노출이 많이 되기 때문에, 음식 섭취가 결론적으로 더 많게 돼서 놀면서 앉아있는건 건강에 해롭다..."
공부하면서 오래 앉았다고 살찌는 걸 염려할 필요는 없는 대신 편히 쉴 때 간식의 유혹을 뿌리치는 게 비만 예방의 핵심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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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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