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프로 야구 승리 기원금…도박 논란

입력 2016.03.21 (12:45) 수정 2016.03.21 (13: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 사이엔 경기 전 어깨동무를 하며 소리를 지르며 승리를 기원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선수들 사이에서 이걸 하면서 승리기원금을 모아 승패에 따라 나눠가지는 일이 벌어져 도박논란이 벌어졌습니다.

<리포트>

전통 명문 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입니다.

선수들은 경기 직전에 서로 어깨 동무를 하고 소리를 외치며 승리를 기원하는 오래된 전통이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엔 여기에 승리기원금을 모으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어깨 동무에 참가한 선수들이 한명 당 우리 돈으로 5만원 정도씩 승리기원금을 내는 겁니다.

이후 소속 팀이 경기에서 이기면 어깨 동무 당시 소리를 외친 선수는 기원금을 모두 가져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경기에 지게되면 소리를 외친 선수가 참가자 전원에게 우리 돈으로 만원을 다시 내놓아야 합니다.

최근에 유행하기 시작한 승리기원금 전통은 도박논란을 불러왔습니다.

이에 대해 구단들은 이 전통이 어디까지나 '길흉을 점치는 행위'에 불과하며 도박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한신 타이거스'과 '세이부 라이온스' 에서도 같은 일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요츠후지 게이이치로(한신 구단 사장) : "윤리 문제가 걸렸으니 향후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하겠습니다."

일본 프로야구조사위원회는 금액 자체가 상당히 적어 승리기원금 모금행사는 승부조작이나 도박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프로 야구 승리 기원금…도박 논란
    • 입력 2016-03-21 13:20:54
    • 수정2016-03-21 13:40:20
    뉴스 12
<앵커 멘트>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 사이엔 경기 전 어깨동무를 하며 소리를 지르며 승리를 기원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선수들 사이에서 이걸 하면서 승리기원금을 모아 승패에 따라 나눠가지는 일이 벌어져 도박논란이 벌어졌습니다.

<리포트>

전통 명문 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입니다.

선수들은 경기 직전에 서로 어깨 동무를 하고 소리를 외치며 승리를 기원하는 오래된 전통이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엔 여기에 승리기원금을 모으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어깨 동무에 참가한 선수들이 한명 당 우리 돈으로 5만원 정도씩 승리기원금을 내는 겁니다.

이후 소속 팀이 경기에서 이기면 어깨 동무 당시 소리를 외친 선수는 기원금을 모두 가져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경기에 지게되면 소리를 외친 선수가 참가자 전원에게 우리 돈으로 만원을 다시 내놓아야 합니다.

최근에 유행하기 시작한 승리기원금 전통은 도박논란을 불러왔습니다.

이에 대해 구단들은 이 전통이 어디까지나 '길흉을 점치는 행위'에 불과하며 도박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한신 타이거스'과 '세이부 라이온스' 에서도 같은 일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요츠후지 게이이치로(한신 구단 사장) : "윤리 문제가 걸렸으니 향후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하겠습니다."

일본 프로야구조사위원회는 금액 자체가 상당히 적어 승리기원금 모금행사는 승부조작이나 도박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