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메이드 인 코리아’…알고 보니 가짜 미용 약품

입력 2016.03.21 (12:47) 수정 2016.03.2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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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산 제품의 상표를 도용해 가짜 미용 약품 수십억원 상당을 제조해 판매한 조직이 중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리포트>

장쑤 성 난징의 한 미용실.

제보를 받고 검문한 경찰이 가짜 미용 약품을 대량 압수합니다.

<녹취> 경찰 : "이건 필러 주사액, 이건 보톡스 주사액이네요. 이건 뭐죠? (이것도 필러 주사액이에요.)"

이곳에서 발견된 미용 약품은 대부분 한국산 제품의 상표를 도용했습니다.

모두 가짜입니다.

경찰은 압수한 제품을 근거로 최근 4개월간 수사결과 가짜 미용약품 생산판매업자 16명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이들은 생산된 가짜 약품을 톈진 탕구 지역으로 옮겨 공급해 소비자들을 속이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공언둥(난징 시 공안국 경찰) : "탕구는 한국과 가까운 항구지역입니다. (밀수한) 정품으로 보이기 위해 (이 지역에서 배송한 거죠)."

가짜 미용약품 생산 판매 조직은 전국에 대리점을 만들어 놓고 실제 판매는 SNS를 통해 하면서 폭리를 취해왔는데요.

원가 0.6위안 하는 제품이 최고 8천 위안에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중국 경찰이 적발한 가짜 미용약품의 규모는 2천만 위안, 우리 돈 36억 원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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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메이드 인 코리아’…알고 보니 가짜 미용 약품
    • 입력 2016-03-21 13:24:35
    • 수정2016-03-21 13:45:01
    뉴스 12
<앵커 멘트>

한국산 제품의 상표를 도용해 가짜 미용 약품 수십억원 상당을 제조해 판매한 조직이 중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리포트>

장쑤 성 난징의 한 미용실.

제보를 받고 검문한 경찰이 가짜 미용 약품을 대량 압수합니다.

<녹취> 경찰 : "이건 필러 주사액, 이건 보톡스 주사액이네요. 이건 뭐죠? (이것도 필러 주사액이에요.)"

이곳에서 발견된 미용 약품은 대부분 한국산 제품의 상표를 도용했습니다.

모두 가짜입니다.

경찰은 압수한 제품을 근거로 최근 4개월간 수사결과 가짜 미용약품 생산판매업자 16명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이들은 생산된 가짜 약품을 톈진 탕구 지역으로 옮겨 공급해 소비자들을 속이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공언둥(난징 시 공안국 경찰) : "탕구는 한국과 가까운 항구지역입니다. (밀수한) 정품으로 보이기 위해 (이 지역에서 배송한 거죠)."

가짜 미용약품 생산 판매 조직은 전국에 대리점을 만들어 놓고 실제 판매는 SNS를 통해 하면서 폭리를 취해왔는데요.

원가 0.6위안 하는 제품이 최고 8천 위안에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중국 경찰이 적발한 가짜 미용약품의 규모는 2천만 위안, 우리 돈 36억 원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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