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노동생산성·유연성 ↑…일자리는 불안

입력 2016.03.21 (12:48) 수정 2016.03.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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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덜란드 근로자들은 1주에 평균 30시간 일하면서도 경제적 안정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고용 시장의 유연성과 노동생산성은 높은데 불안정한 일자리는 고민거리로 남아 있습니다.

<리포트>

바쁜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오전….

보통 근로자들은 한창 업무에 바쁠 때인데요.

이곳 암스테르담 시내에는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일광욕과 산책을 하는 등 여유를 즐기는 직장인들의 모습이 쉽게 눈에 띕니다.

네덜란드 근로자들은 한 주에 평균 30시간 정도만 근무하기 때문에 이런 여유가 가능합니다.

<인터뷰> "저는 일도 좋아하지만 자유로운 시간을 좀 더 보내고 싶어 주에 20시간만 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는 주에 32시간을 일하는데, 아이들을 돌볼 시간이 많아서 좋습니다."

왜 네덜란드 근로자들은 한 주에 평균 30시간 밖에 근무하지 않을까?

그건 네덜란드 근로자의 절반이 비정규직이란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또 지난 2000년부터는 법적으로 근로자가 원하면 시간제 근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네덜란드는 이런 식으로 노동생산성과 고용시장의 유연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남아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안정된 정규직 자리를 얻기가 어렵고 임금 수준도 낮다는 선진국들의 공통적인 문제는 네덜란드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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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 노동생산성·유연성 ↑…일자리는 불안
    • 입력 2016-03-21 13:26:29
    • 수정2016-03-21 13:40:21
    뉴스 12
<앵커 멘트>

네덜란드 근로자들은 1주에 평균 30시간 일하면서도 경제적 안정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고용 시장의 유연성과 노동생산성은 높은데 불안정한 일자리는 고민거리로 남아 있습니다.

<리포트>

바쁜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오전….

보통 근로자들은 한창 업무에 바쁠 때인데요.

이곳 암스테르담 시내에는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일광욕과 산책을 하는 등 여유를 즐기는 직장인들의 모습이 쉽게 눈에 띕니다.

네덜란드 근로자들은 한 주에 평균 30시간 정도만 근무하기 때문에 이런 여유가 가능합니다.

<인터뷰> "저는 일도 좋아하지만 자유로운 시간을 좀 더 보내고 싶어 주에 20시간만 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는 주에 32시간을 일하는데, 아이들을 돌볼 시간이 많아서 좋습니다."

왜 네덜란드 근로자들은 한 주에 평균 30시간 밖에 근무하지 않을까?

그건 네덜란드 근로자의 절반이 비정규직이란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또 지난 2000년부터는 법적으로 근로자가 원하면 시간제 근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네덜란드는 이런 식으로 노동생산성과 고용시장의 유연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남아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안정된 정규직 자리를 얻기가 어렵고 임금 수준도 낮다는 선진국들의 공통적인 문제는 네덜란드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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