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삼계탕 롤·거대 돈가스 롤…상상 이상 롤 요리
입력 2016.03.22 (08:39)
수정 2016.03.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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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간편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 중에 돌돌 말은 ‘롤’ 형태의 요리들이 있는데요.
네, 롤 요리는 한입에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먹는 재미가 있는데요.
정지주 기자, 오늘 먹는 재미와 같이 보는 재미까지 있는 이색적인 롤 요리들을 소개해준다고요.
<기자 멘트>
네, 롤 요리라고 했을 때 딱 떠오르는 건 초밥의 일종인 캘리포니아 롤이나 소풍 갈 때 싸먹는 김밥 정도일 텐데요.
요즘에는 돌돌 마는 재료나 안에 들어가는 속 재료들이 다양해져서 맛도 모양도 개성 만점입니다.
먼저 눈이 확 뜨이는 톡톡 튀는 롤을 보고 이렇게 다양한 롤 직접 만들어보는 방법까지 알려드릴게요.
<리포트>
서울의 한 한식 뷔페, 푸짐하게 차려진 음식들을 보니 입에 침이 고이는 것 같은데요.
이 수많은 음식 중에서도 눈길을 사로잡는 동글동글한 모양의 이 음식.
과연 정체가 뭘까요?
바로 삼계탕을 롤 형태로 만든 삼계탕 롤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돌돌 만 닭고기 안에 찹쌀과 밤, 대추, 인삼까지 삼계탕 한 그릇의 재료가 모두 들어있습니다.
<인터뷰> 스테파노 디 살보(한식 뷔페 셰프) : “뷔페에서는 쉽게 삼계탕을 먹을 수 없잖아요. 삼계탕 롤은 손님들이 진짜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현대적인 방법으로 먹기 쉽게 만든 겁니다.”
복날 보양식 삼계탕은 투박한 뚝배기에 닭 한 마리가 통으로 들어있어 땀을 뻘뻘 흘리며 먹었죠.
그런데, 김밥 같은 한입 크기 롤에 국물을 살짝 얹어 먹는 모습, 이게 삼계탕이라니 먹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신기합니다.
<인터뷰> 홍원식(서울시 송파구) : “롤 하나에 삼계탕 재료가 다 들어있어서 한 그릇을 한 입에 다 먹는 느낌이에요.”
<인터뷰> 이아름(서울시 광진구) : “롤 모양으로 나와서 모양도 예쁘고 먹기에도 간편한 것 같아요.”
이번에 만나볼 이색 롤은 크기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는데요.
음식이 나오길 엄청나게 기대하고 있는 표정이죠?
<녹취> : “우와! 진짜 길다!”
<녹취> : “처음 봤는데 이색적이고 독특해요.”
<녹취> : “롤 돈가스 나왔습니다.”
길이 50cm, 어른 팔뚝보다 긴 롤 돈가스입니다.
이른바 돈가스 김밥이 있어 돈가스를 밥으로 마는 것은 낯설지 않지만 엄청난 길이에는 입이 떡 벌어지는데요.
어떻게 이렇게 길게 만들 수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건 돼지고기를 어떻게 다루느냐 입니다.
<인터뷰> 박준석(롤 돈가스 전문점 운영) : “약간 살얼음이 있는 상태에서 고기를 말아야 잘 말리고 핏물이 빠지면 고기의 육즙이 빠지기 때문에 맛이 없어져요.”
또 고기가 너무 얇으면 찢어질 수 있고 너무 두꺼우면 다른 재료의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1.5mm 정도의 두께를 고집한다고 합니다.
고기는 얇게 펴서 후추를 뿌려 잡냄새를 없애주고요.
체더치즈와 모차렐라 치즈, 오이와 피망 등의 갖가지 재료를 듬뿍 올린 뒤 고기가 찢어지지 않도록 살살 말아줍니다.
이제 밀가루와 달걀 푼 물을 번갈아 묻힌 뒤 빵가루를 묻히고 튀겨주는데요.
170도의 온도에서 5분 내외로 튀기면 노릇노릇한 롤 돈가스가 완성됩니다.
25cm 길이의 롤 돈가스 두 개를 연결하고 가운데에 숙주를 올리면 50cm의 거대 롤 돈가스가 되는데요.
이 압도적인 크기 때문에 SNS에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집게로 잡은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바로 한입에 먹는 것이 제맛!
이렇게 한 상 먹고 나면, 그날 하루는 아무것도 안 먹어도 될 것 같은데요.
<녹취> : “길이만 긴 게 아니고 맛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녹취> : “숙주가 느끼한 맛을 잡아줘서 고소하고 맛있어요.”
독특한 맛과 모양으로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롤 요리, 한번 도전해볼까요?
우선 훈제연어 롤부터 배워볼게요.
꿀에 절인 레몬을 잘게 다진 뒤 크림치즈와 함께 섞어주고 레몬즙과 파슬리를 넣어 한 번 더 섞어줍니다.
연어는 크림치즈와 맛이 잘 어울리는데요.
크림치즈에 레몬의 향과 맛을 더하면 연어의 비린 맛까지 잡을 수 있습니다.
랩이나 일회용 비닐을 깔고 훈제연어를 약간씩 겹쳐서 올려주는데요.
그 위에 미리 만들어놨던 달걀지단을 올리고 레몬 크림치즈를 고르게 펴 바른 뒤 김밥을 말 듯 돌돌 말아줍니다.
쿠킹호일로 한 번 더 말고 냉장고에 넣어서 하루 동안 보관해주는데요.
탱글탱글한 모양으로 단단하게 굳어져서 칼로 썰 때 롤의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완성된 훈제연어 롤은 바게트 빵이나 샐러드에 곁들어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노민정(요리 연구가) : “이번 요리는 아이들이 싫어하는 채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소고기 채소 롤입니다.”
간장, 맛술, 설탕과 소금을 함께 섞어주고요.
핏물을 뺀 샤부샤부용 소고기를 넣어서 15분에서 20분 정도 재워줍니다.
파프리카와 피망, 버섯 등의 채소는 채로 썰어 준비하고요.
일회용 비닐에 양념에 재운 소고기를 올려서 넓고 평평하게 만들어줍니다.
그 위에 준비한 채소를 놓고 말아주는데요.
모양이 잡히면 비닐을 벗겨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인터뷰> 노민정(요리 연구가) : “고기를 말았을 때 마지막에 이은 부분을 아래로 놓고 먼저 구워야 롤이 풀리지 않아요.”
잘 구워진 소고기 채소 롤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면, 알록달록한 채소와 고기가 어우러져서 모양도 예뻐 보이죠?
마지막으로 베이컨 닭 가슴살 롤 만들어볼게요.
닭 가슴살에는 소금과 후추를 뿌려주고요.
일회용 비닐로 감싼 뒤 쿠킹호일로 한 번 더 감싸서 중탕으로 삶아주는데요.
이렇게 삶으면 닭 가슴살이 퍽퍽해지지 않고 촉촉해져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 삶은 닭 가슴살을 썰어서 말린 크랜베리와 아몬드, 크림치즈, 마요네즈, 설탕을 함께 넣고 갈아줍니다.
베이컨은 일회용 비닐 위에 약간 겹쳐서 넓게 펼쳐주고요.
잘게 갈은 재료들을 올리고 치즈를 뿌려준 뒤 돌돌 말아 모양을 잡아줍니다.
비닐을 벗긴 뒤에는 오일을 두른 팬에 올리고 2분에서 3분 정도 구워주는데요.
먹기 좋게 썰어주면 쫀득쫀득, 고소하고 담백한 베이컨 닭 가슴살 롤 완성입니다.
동글동글 먹음직스러운 롤 요리들로 식탁이 차려졌는데요.
간편하면서도 화려해 보여서 손님들 왔을 때나 홈 파티를 열 때 요리해도 좋을 거 같죠?
<인터뷰> 노수현(경기도 파주시) : “채소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식감이 좋고 고기가 함께 있어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한입 가득 퍼지는 다양한 맛의 천국, 개성 만점 롤 요리로 봄철 잃었던 입맛을 되살리시기 바랍니다.
간편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 중에 돌돌 말은 ‘롤’ 형태의 요리들이 있는데요.
네, 롤 요리는 한입에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먹는 재미가 있는데요.
정지주 기자, 오늘 먹는 재미와 같이 보는 재미까지 있는 이색적인 롤 요리들을 소개해준다고요.
<기자 멘트>
네, 롤 요리라고 했을 때 딱 떠오르는 건 초밥의 일종인 캘리포니아 롤이나 소풍 갈 때 싸먹는 김밥 정도일 텐데요.
요즘에는 돌돌 마는 재료나 안에 들어가는 속 재료들이 다양해져서 맛도 모양도 개성 만점입니다.
먼저 눈이 확 뜨이는 톡톡 튀는 롤을 보고 이렇게 다양한 롤 직접 만들어보는 방법까지 알려드릴게요.
<리포트>
서울의 한 한식 뷔페, 푸짐하게 차려진 음식들을 보니 입에 침이 고이는 것 같은데요.
이 수많은 음식 중에서도 눈길을 사로잡는 동글동글한 모양의 이 음식.
과연 정체가 뭘까요?
바로 삼계탕을 롤 형태로 만든 삼계탕 롤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돌돌 만 닭고기 안에 찹쌀과 밤, 대추, 인삼까지 삼계탕 한 그릇의 재료가 모두 들어있습니다.
<인터뷰> 스테파노 디 살보(한식 뷔페 셰프) : “뷔페에서는 쉽게 삼계탕을 먹을 수 없잖아요. 삼계탕 롤은 손님들이 진짜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현대적인 방법으로 먹기 쉽게 만든 겁니다.”
복날 보양식 삼계탕은 투박한 뚝배기에 닭 한 마리가 통으로 들어있어 땀을 뻘뻘 흘리며 먹었죠.
그런데, 김밥 같은 한입 크기 롤에 국물을 살짝 얹어 먹는 모습, 이게 삼계탕이라니 먹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신기합니다.
<인터뷰> 홍원식(서울시 송파구) : “롤 하나에 삼계탕 재료가 다 들어있어서 한 그릇을 한 입에 다 먹는 느낌이에요.”
<인터뷰> 이아름(서울시 광진구) : “롤 모양으로 나와서 모양도 예쁘고 먹기에도 간편한 것 같아요.”
이번에 만나볼 이색 롤은 크기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는데요.
음식이 나오길 엄청나게 기대하고 있는 표정이죠?
<녹취> : “우와! 진짜 길다!”
<녹취> : “처음 봤는데 이색적이고 독특해요.”
<녹취> : “롤 돈가스 나왔습니다.”
길이 50cm, 어른 팔뚝보다 긴 롤 돈가스입니다.
이른바 돈가스 김밥이 있어 돈가스를 밥으로 마는 것은 낯설지 않지만 엄청난 길이에는 입이 떡 벌어지는데요.
어떻게 이렇게 길게 만들 수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건 돼지고기를 어떻게 다루느냐 입니다.
<인터뷰> 박준석(롤 돈가스 전문점 운영) : “약간 살얼음이 있는 상태에서 고기를 말아야 잘 말리고 핏물이 빠지면 고기의 육즙이 빠지기 때문에 맛이 없어져요.”
또 고기가 너무 얇으면 찢어질 수 있고 너무 두꺼우면 다른 재료의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1.5mm 정도의 두께를 고집한다고 합니다.
고기는 얇게 펴서 후추를 뿌려 잡냄새를 없애주고요.
체더치즈와 모차렐라 치즈, 오이와 피망 등의 갖가지 재료를 듬뿍 올린 뒤 고기가 찢어지지 않도록 살살 말아줍니다.
이제 밀가루와 달걀 푼 물을 번갈아 묻힌 뒤 빵가루를 묻히고 튀겨주는데요.
170도의 온도에서 5분 내외로 튀기면 노릇노릇한 롤 돈가스가 완성됩니다.
25cm 길이의 롤 돈가스 두 개를 연결하고 가운데에 숙주를 올리면 50cm의 거대 롤 돈가스가 되는데요.
이 압도적인 크기 때문에 SNS에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집게로 잡은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바로 한입에 먹는 것이 제맛!
이렇게 한 상 먹고 나면, 그날 하루는 아무것도 안 먹어도 될 것 같은데요.
<녹취> : “길이만 긴 게 아니고 맛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녹취> : “숙주가 느끼한 맛을 잡아줘서 고소하고 맛있어요.”
독특한 맛과 모양으로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롤 요리, 한번 도전해볼까요?
우선 훈제연어 롤부터 배워볼게요.
꿀에 절인 레몬을 잘게 다진 뒤 크림치즈와 함께 섞어주고 레몬즙과 파슬리를 넣어 한 번 더 섞어줍니다.
연어는 크림치즈와 맛이 잘 어울리는데요.
크림치즈에 레몬의 향과 맛을 더하면 연어의 비린 맛까지 잡을 수 있습니다.
랩이나 일회용 비닐을 깔고 훈제연어를 약간씩 겹쳐서 올려주는데요.
그 위에 미리 만들어놨던 달걀지단을 올리고 레몬 크림치즈를 고르게 펴 바른 뒤 김밥을 말 듯 돌돌 말아줍니다.
쿠킹호일로 한 번 더 말고 냉장고에 넣어서 하루 동안 보관해주는데요.
탱글탱글한 모양으로 단단하게 굳어져서 칼로 썰 때 롤의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완성된 훈제연어 롤은 바게트 빵이나 샐러드에 곁들어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노민정(요리 연구가) : “이번 요리는 아이들이 싫어하는 채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소고기 채소 롤입니다.”
간장, 맛술, 설탕과 소금을 함께 섞어주고요.
핏물을 뺀 샤부샤부용 소고기를 넣어서 15분에서 20분 정도 재워줍니다.
파프리카와 피망, 버섯 등의 채소는 채로 썰어 준비하고요.
일회용 비닐에 양념에 재운 소고기를 올려서 넓고 평평하게 만들어줍니다.
그 위에 준비한 채소를 놓고 말아주는데요.
모양이 잡히면 비닐을 벗겨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인터뷰> 노민정(요리 연구가) : “고기를 말았을 때 마지막에 이은 부분을 아래로 놓고 먼저 구워야 롤이 풀리지 않아요.”
잘 구워진 소고기 채소 롤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면, 알록달록한 채소와 고기가 어우러져서 모양도 예뻐 보이죠?
마지막으로 베이컨 닭 가슴살 롤 만들어볼게요.
닭 가슴살에는 소금과 후추를 뿌려주고요.
일회용 비닐로 감싼 뒤 쿠킹호일로 한 번 더 감싸서 중탕으로 삶아주는데요.
이렇게 삶으면 닭 가슴살이 퍽퍽해지지 않고 촉촉해져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 삶은 닭 가슴살을 썰어서 말린 크랜베리와 아몬드, 크림치즈, 마요네즈, 설탕을 함께 넣고 갈아줍니다.
베이컨은 일회용 비닐 위에 약간 겹쳐서 넓게 펼쳐주고요.
잘게 갈은 재료들을 올리고 치즈를 뿌려준 뒤 돌돌 말아 모양을 잡아줍니다.
비닐을 벗긴 뒤에는 오일을 두른 팬에 올리고 2분에서 3분 정도 구워주는데요.
먹기 좋게 썰어주면 쫀득쫀득, 고소하고 담백한 베이컨 닭 가슴살 롤 완성입니다.
동글동글 먹음직스러운 롤 요리들로 식탁이 차려졌는데요.
간편하면서도 화려해 보여서 손님들 왔을 때나 홈 파티를 열 때 요리해도 좋을 거 같죠?
<인터뷰> 노수현(경기도 파주시) : “채소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식감이 좋고 고기가 함께 있어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한입 가득 퍼지는 다양한 맛의 천국, 개성 만점 롤 요리로 봄철 잃었던 입맛을 되살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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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 기자 꿀! 정보] 삼계탕 롤·거대 돈가스 롤…상상 이상 롤 요리
-
- 입력 2016-03-22 08:40:28
- 수정2016-03-22 09:01:37

<앵커 멘트>
간편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 중에 돌돌 말은 ‘롤’ 형태의 요리들이 있는데요.
네, 롤 요리는 한입에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먹는 재미가 있는데요.
정지주 기자, 오늘 먹는 재미와 같이 보는 재미까지 있는 이색적인 롤 요리들을 소개해준다고요.
<기자 멘트>
네, 롤 요리라고 했을 때 딱 떠오르는 건 초밥의 일종인 캘리포니아 롤이나 소풍 갈 때 싸먹는 김밥 정도일 텐데요.
요즘에는 돌돌 마는 재료나 안에 들어가는 속 재료들이 다양해져서 맛도 모양도 개성 만점입니다.
먼저 눈이 확 뜨이는 톡톡 튀는 롤을 보고 이렇게 다양한 롤 직접 만들어보는 방법까지 알려드릴게요.
<리포트>
서울의 한 한식 뷔페, 푸짐하게 차려진 음식들을 보니 입에 침이 고이는 것 같은데요.
이 수많은 음식 중에서도 눈길을 사로잡는 동글동글한 모양의 이 음식.
과연 정체가 뭘까요?
바로 삼계탕을 롤 형태로 만든 삼계탕 롤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돌돌 만 닭고기 안에 찹쌀과 밤, 대추, 인삼까지 삼계탕 한 그릇의 재료가 모두 들어있습니다.
<인터뷰> 스테파노 디 살보(한식 뷔페 셰프) : “뷔페에서는 쉽게 삼계탕을 먹을 수 없잖아요. 삼계탕 롤은 손님들이 진짜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현대적인 방법으로 먹기 쉽게 만든 겁니다.”
복날 보양식 삼계탕은 투박한 뚝배기에 닭 한 마리가 통으로 들어있어 땀을 뻘뻘 흘리며 먹었죠.
그런데, 김밥 같은 한입 크기 롤에 국물을 살짝 얹어 먹는 모습, 이게 삼계탕이라니 먹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신기합니다.
<인터뷰> 홍원식(서울시 송파구) : “롤 하나에 삼계탕 재료가 다 들어있어서 한 그릇을 한 입에 다 먹는 느낌이에요.”
<인터뷰> 이아름(서울시 광진구) : “롤 모양으로 나와서 모양도 예쁘고 먹기에도 간편한 것 같아요.”
이번에 만나볼 이색 롤은 크기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는데요.
음식이 나오길 엄청나게 기대하고 있는 표정이죠?
<녹취> : “우와! 진짜 길다!”
<녹취> : “처음 봤는데 이색적이고 독특해요.”
<녹취> : “롤 돈가스 나왔습니다.”
길이 50cm, 어른 팔뚝보다 긴 롤 돈가스입니다.
이른바 돈가스 김밥이 있어 돈가스를 밥으로 마는 것은 낯설지 않지만 엄청난 길이에는 입이 떡 벌어지는데요.
어떻게 이렇게 길게 만들 수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건 돼지고기를 어떻게 다루느냐 입니다.
<인터뷰> 박준석(롤 돈가스 전문점 운영) : “약간 살얼음이 있는 상태에서 고기를 말아야 잘 말리고 핏물이 빠지면 고기의 육즙이 빠지기 때문에 맛이 없어져요.”
또 고기가 너무 얇으면 찢어질 수 있고 너무 두꺼우면 다른 재료의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1.5mm 정도의 두께를 고집한다고 합니다.
고기는 얇게 펴서 후추를 뿌려 잡냄새를 없애주고요.
체더치즈와 모차렐라 치즈, 오이와 피망 등의 갖가지 재료를 듬뿍 올린 뒤 고기가 찢어지지 않도록 살살 말아줍니다.
이제 밀가루와 달걀 푼 물을 번갈아 묻힌 뒤 빵가루를 묻히고 튀겨주는데요.
170도의 온도에서 5분 내외로 튀기면 노릇노릇한 롤 돈가스가 완성됩니다.
25cm 길이의 롤 돈가스 두 개를 연결하고 가운데에 숙주를 올리면 50cm의 거대 롤 돈가스가 되는데요.
이 압도적인 크기 때문에 SNS에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집게로 잡은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바로 한입에 먹는 것이 제맛!
이렇게 한 상 먹고 나면, 그날 하루는 아무것도 안 먹어도 될 것 같은데요.
<녹취> : “길이만 긴 게 아니고 맛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녹취> : “숙주가 느끼한 맛을 잡아줘서 고소하고 맛있어요.”
독특한 맛과 모양으로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롤 요리, 한번 도전해볼까요?
우선 훈제연어 롤부터 배워볼게요.
꿀에 절인 레몬을 잘게 다진 뒤 크림치즈와 함께 섞어주고 레몬즙과 파슬리를 넣어 한 번 더 섞어줍니다.
연어는 크림치즈와 맛이 잘 어울리는데요.
크림치즈에 레몬의 향과 맛을 더하면 연어의 비린 맛까지 잡을 수 있습니다.
랩이나 일회용 비닐을 깔고 훈제연어를 약간씩 겹쳐서 올려주는데요.
그 위에 미리 만들어놨던 달걀지단을 올리고 레몬 크림치즈를 고르게 펴 바른 뒤 김밥을 말 듯 돌돌 말아줍니다.
쿠킹호일로 한 번 더 말고 냉장고에 넣어서 하루 동안 보관해주는데요.
탱글탱글한 모양으로 단단하게 굳어져서 칼로 썰 때 롤의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완성된 훈제연어 롤은 바게트 빵이나 샐러드에 곁들어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노민정(요리 연구가) : “이번 요리는 아이들이 싫어하는 채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소고기 채소 롤입니다.”
간장, 맛술, 설탕과 소금을 함께 섞어주고요.
핏물을 뺀 샤부샤부용 소고기를 넣어서 15분에서 20분 정도 재워줍니다.
파프리카와 피망, 버섯 등의 채소는 채로 썰어 준비하고요.
일회용 비닐에 양념에 재운 소고기를 올려서 넓고 평평하게 만들어줍니다.
그 위에 준비한 채소를 놓고 말아주는데요.
모양이 잡히면 비닐을 벗겨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인터뷰> 노민정(요리 연구가) : “고기를 말았을 때 마지막에 이은 부분을 아래로 놓고 먼저 구워야 롤이 풀리지 않아요.”
잘 구워진 소고기 채소 롤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면, 알록달록한 채소와 고기가 어우러져서 모양도 예뻐 보이죠?
마지막으로 베이컨 닭 가슴살 롤 만들어볼게요.
닭 가슴살에는 소금과 후추를 뿌려주고요.
일회용 비닐로 감싼 뒤 쿠킹호일로 한 번 더 감싸서 중탕으로 삶아주는데요.
이렇게 삶으면 닭 가슴살이 퍽퍽해지지 않고 촉촉해져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 삶은 닭 가슴살을 썰어서 말린 크랜베리와 아몬드, 크림치즈, 마요네즈, 설탕을 함께 넣고 갈아줍니다.
베이컨은 일회용 비닐 위에 약간 겹쳐서 넓게 펼쳐주고요.
잘게 갈은 재료들을 올리고 치즈를 뿌려준 뒤 돌돌 말아 모양을 잡아줍니다.
비닐을 벗긴 뒤에는 오일을 두른 팬에 올리고 2분에서 3분 정도 구워주는데요.
먹기 좋게 썰어주면 쫀득쫀득, 고소하고 담백한 베이컨 닭 가슴살 롤 완성입니다.
동글동글 먹음직스러운 롤 요리들로 식탁이 차려졌는데요.
간편하면서도 화려해 보여서 손님들 왔을 때나 홈 파티를 열 때 요리해도 좋을 거 같죠?
<인터뷰> 노수현(경기도 파주시) : “채소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식감이 좋고 고기가 함께 있어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한입 가득 퍼지는 다양한 맛의 천국, 개성 만점 롤 요리로 봄철 잃었던 입맛을 되살리시기 바랍니다.
간편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 중에 돌돌 말은 ‘롤’ 형태의 요리들이 있는데요.
네, 롤 요리는 한입에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먹는 재미가 있는데요.
정지주 기자, 오늘 먹는 재미와 같이 보는 재미까지 있는 이색적인 롤 요리들을 소개해준다고요.
<기자 멘트>
네, 롤 요리라고 했을 때 딱 떠오르는 건 초밥의 일종인 캘리포니아 롤이나 소풍 갈 때 싸먹는 김밥 정도일 텐데요.
요즘에는 돌돌 마는 재료나 안에 들어가는 속 재료들이 다양해져서 맛도 모양도 개성 만점입니다.
먼저 눈이 확 뜨이는 톡톡 튀는 롤을 보고 이렇게 다양한 롤 직접 만들어보는 방법까지 알려드릴게요.
<리포트>
서울의 한 한식 뷔페, 푸짐하게 차려진 음식들을 보니 입에 침이 고이는 것 같은데요.
이 수많은 음식 중에서도 눈길을 사로잡는 동글동글한 모양의 이 음식.
과연 정체가 뭘까요?
바로 삼계탕을 롤 형태로 만든 삼계탕 롤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돌돌 만 닭고기 안에 찹쌀과 밤, 대추, 인삼까지 삼계탕 한 그릇의 재료가 모두 들어있습니다.
<인터뷰> 스테파노 디 살보(한식 뷔페 셰프) : “뷔페에서는 쉽게 삼계탕을 먹을 수 없잖아요. 삼계탕 롤은 손님들이 진짜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현대적인 방법으로 먹기 쉽게 만든 겁니다.”
복날 보양식 삼계탕은 투박한 뚝배기에 닭 한 마리가 통으로 들어있어 땀을 뻘뻘 흘리며 먹었죠.
그런데, 김밥 같은 한입 크기 롤에 국물을 살짝 얹어 먹는 모습, 이게 삼계탕이라니 먹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신기합니다.
<인터뷰> 홍원식(서울시 송파구) : “롤 하나에 삼계탕 재료가 다 들어있어서 한 그릇을 한 입에 다 먹는 느낌이에요.”
<인터뷰> 이아름(서울시 광진구) : “롤 모양으로 나와서 모양도 예쁘고 먹기에도 간편한 것 같아요.”
이번에 만나볼 이색 롤은 크기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는데요.
음식이 나오길 엄청나게 기대하고 있는 표정이죠?
<녹취> : “우와! 진짜 길다!”
<녹취> : “처음 봤는데 이색적이고 독특해요.”
<녹취> : “롤 돈가스 나왔습니다.”
길이 50cm, 어른 팔뚝보다 긴 롤 돈가스입니다.
이른바 돈가스 김밥이 있어 돈가스를 밥으로 마는 것은 낯설지 않지만 엄청난 길이에는 입이 떡 벌어지는데요.
어떻게 이렇게 길게 만들 수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건 돼지고기를 어떻게 다루느냐 입니다.
<인터뷰> 박준석(롤 돈가스 전문점 운영) : “약간 살얼음이 있는 상태에서 고기를 말아야 잘 말리고 핏물이 빠지면 고기의 육즙이 빠지기 때문에 맛이 없어져요.”
또 고기가 너무 얇으면 찢어질 수 있고 너무 두꺼우면 다른 재료의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1.5mm 정도의 두께를 고집한다고 합니다.
고기는 얇게 펴서 후추를 뿌려 잡냄새를 없애주고요.
체더치즈와 모차렐라 치즈, 오이와 피망 등의 갖가지 재료를 듬뿍 올린 뒤 고기가 찢어지지 않도록 살살 말아줍니다.
이제 밀가루와 달걀 푼 물을 번갈아 묻힌 뒤 빵가루를 묻히고 튀겨주는데요.
170도의 온도에서 5분 내외로 튀기면 노릇노릇한 롤 돈가스가 완성됩니다.
25cm 길이의 롤 돈가스 두 개를 연결하고 가운데에 숙주를 올리면 50cm의 거대 롤 돈가스가 되는데요.
이 압도적인 크기 때문에 SNS에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집게로 잡은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바로 한입에 먹는 것이 제맛!
이렇게 한 상 먹고 나면, 그날 하루는 아무것도 안 먹어도 될 것 같은데요.
<녹취> : “길이만 긴 게 아니고 맛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녹취> : “숙주가 느끼한 맛을 잡아줘서 고소하고 맛있어요.”
독특한 맛과 모양으로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롤 요리, 한번 도전해볼까요?
우선 훈제연어 롤부터 배워볼게요.
꿀에 절인 레몬을 잘게 다진 뒤 크림치즈와 함께 섞어주고 레몬즙과 파슬리를 넣어 한 번 더 섞어줍니다.
연어는 크림치즈와 맛이 잘 어울리는데요.
크림치즈에 레몬의 향과 맛을 더하면 연어의 비린 맛까지 잡을 수 있습니다.
랩이나 일회용 비닐을 깔고 훈제연어를 약간씩 겹쳐서 올려주는데요.
그 위에 미리 만들어놨던 달걀지단을 올리고 레몬 크림치즈를 고르게 펴 바른 뒤 김밥을 말 듯 돌돌 말아줍니다.
쿠킹호일로 한 번 더 말고 냉장고에 넣어서 하루 동안 보관해주는데요.
탱글탱글한 모양으로 단단하게 굳어져서 칼로 썰 때 롤의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완성된 훈제연어 롤은 바게트 빵이나 샐러드에 곁들어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노민정(요리 연구가) : “이번 요리는 아이들이 싫어하는 채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소고기 채소 롤입니다.”
간장, 맛술, 설탕과 소금을 함께 섞어주고요.
핏물을 뺀 샤부샤부용 소고기를 넣어서 15분에서 20분 정도 재워줍니다.
파프리카와 피망, 버섯 등의 채소는 채로 썰어 준비하고요.
일회용 비닐에 양념에 재운 소고기를 올려서 넓고 평평하게 만들어줍니다.
그 위에 준비한 채소를 놓고 말아주는데요.
모양이 잡히면 비닐을 벗겨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인터뷰> 노민정(요리 연구가) : “고기를 말았을 때 마지막에 이은 부분을 아래로 놓고 먼저 구워야 롤이 풀리지 않아요.”
잘 구워진 소고기 채소 롤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면, 알록달록한 채소와 고기가 어우러져서 모양도 예뻐 보이죠?
마지막으로 베이컨 닭 가슴살 롤 만들어볼게요.
닭 가슴살에는 소금과 후추를 뿌려주고요.
일회용 비닐로 감싼 뒤 쿠킹호일로 한 번 더 감싸서 중탕으로 삶아주는데요.
이렇게 삶으면 닭 가슴살이 퍽퍽해지지 않고 촉촉해져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 삶은 닭 가슴살을 썰어서 말린 크랜베리와 아몬드, 크림치즈, 마요네즈, 설탕을 함께 넣고 갈아줍니다.
베이컨은 일회용 비닐 위에 약간 겹쳐서 넓게 펼쳐주고요.
잘게 갈은 재료들을 올리고 치즈를 뿌려준 뒤 돌돌 말아 모양을 잡아줍니다.
비닐을 벗긴 뒤에는 오일을 두른 팬에 올리고 2분에서 3분 정도 구워주는데요.
먹기 좋게 썰어주면 쫀득쫀득, 고소하고 담백한 베이컨 닭 가슴살 롤 완성입니다.
동글동글 먹음직스러운 롤 요리들로 식탁이 차려졌는데요.
간편하면서도 화려해 보여서 손님들 왔을 때나 홈 파티를 열 때 요리해도 좋을 거 같죠?
<인터뷰> 노수현(경기도 파주시) : “채소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식감이 좋고 고기가 함께 있어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한입 가득 퍼지는 다양한 맛의 천국, 개성 만점 롤 요리로 봄철 잃었던 입맛을 되살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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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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