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현장] ③ 미국 억만자장들 “내 세금 올려”
입력 2016.03.22 (18:10)
수정 2016.03.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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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 세계 어디든 세금을 올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보통 엄청난 반대에 부딪히게 되는데요.
뉴욕에서는 억만장자들이 스스로 세금을 더 내겠다고 나서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조지현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질문>
뉴욕의 부자들이 세금을 더 내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요?
<답변>
네, 뉴욕의 억만장자 50여명이 뉴욕주지사와 뉴욕주의회에 공개 서한을 보냈습니다.
소득 상위 1%에 대한 세금을 더 올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연소득이 약 8억원 이상인 부자들에게 7.65%에서 최고 9.99%까지 소득세를 매기자는 제안입니다.
이 공개서한에는 디즈니 가문의 아비가일, 록펠러 가문의 스테판. 통신사 AT&T의 전 CEO 레오 힌더리, 루이스 컬만 등이 참여했습니다.
<질문>
이 억만장자들이 왜 이런 편지를 보낸건가요?
<답변>
뉴욕주는 지난 2009년부터 이른바 '백만장자세'를 일시적으로 도입했습니다.
상위 1%에 대한 소득세를 최고 8.82%로 올리는 대신 저소득층 세율은 낮췄는데요.
이 제도가 내년말로 끝나게 되면서 뉴욕주가 이 백만장자세를 영구화하는 논의를 시작했지만, 의회 일각에서 반대론이 거셌습니다.
그러자 부자들이 스스로 나서서 백만장자세를 영구화하고 더 나아가서 세율도 최고 9.9%까지 더 올리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이들의 제안대로 백만장자세가 영구화하면, 상위 1%가 더 낼 세금은 최소 4조 3천억원에 달합니다.
<질문>
세금을 더 내게 해달라는게 쉽지는 않은일 같은데요. 왜 이런요구를 하는거죠?
<답변>
자신들은 경제적인 혜택을 많이 받아왔고 이를 사회에 다시 환원할 의무와 능력이 있다는 겁니다.
이들은 어린이 빈곤과 노숙자문제 등을 언급하면서 늘어난 세금으로 사회복지와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할 것으로 제안했는데요.
사회가 장기적으로 성장하려면 이들에 대한 투자가 절실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현재 수준의 세금뿐아니라 더 많은 세금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였습니다.
전 세계 어디든 세금을 올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보통 엄청난 반대에 부딪히게 되는데요.
뉴욕에서는 억만장자들이 스스로 세금을 더 내겠다고 나서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조지현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질문>
뉴욕의 부자들이 세금을 더 내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요?
<답변>
네, 뉴욕의 억만장자 50여명이 뉴욕주지사와 뉴욕주의회에 공개 서한을 보냈습니다.
소득 상위 1%에 대한 세금을 더 올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연소득이 약 8억원 이상인 부자들에게 7.65%에서 최고 9.99%까지 소득세를 매기자는 제안입니다.
이 공개서한에는 디즈니 가문의 아비가일, 록펠러 가문의 스테판. 통신사 AT&T의 전 CEO 레오 힌더리, 루이스 컬만 등이 참여했습니다.
<질문>
이 억만장자들이 왜 이런 편지를 보낸건가요?
<답변>
뉴욕주는 지난 2009년부터 이른바 '백만장자세'를 일시적으로 도입했습니다.
상위 1%에 대한 소득세를 최고 8.82%로 올리는 대신 저소득층 세율은 낮췄는데요.
이 제도가 내년말로 끝나게 되면서 뉴욕주가 이 백만장자세를 영구화하는 논의를 시작했지만, 의회 일각에서 반대론이 거셌습니다.
그러자 부자들이 스스로 나서서 백만장자세를 영구화하고 더 나아가서 세율도 최고 9.9%까지 더 올리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이들의 제안대로 백만장자세가 영구화하면, 상위 1%가 더 낼 세금은 최소 4조 3천억원에 달합니다.
<질문>
세금을 더 내게 해달라는게 쉽지는 않은일 같은데요. 왜 이런요구를 하는거죠?
<답변>
자신들은 경제적인 혜택을 많이 받아왔고 이를 사회에 다시 환원할 의무와 능력이 있다는 겁니다.
이들은 어린이 빈곤과 노숙자문제 등을 언급하면서 늘어난 세금으로 사회복지와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할 것으로 제안했는데요.
사회가 장기적으로 성장하려면 이들에 대한 투자가 절실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현재 수준의 세금뿐아니라 더 많은 세금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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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24 현장] ③ 미국 억만자장들 “내 세금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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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22 18:17:06
- 수정2016-03-22 20:19:45

<앵커 멘트>
전 세계 어디든 세금을 올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보통 엄청난 반대에 부딪히게 되는데요.
뉴욕에서는 억만장자들이 스스로 세금을 더 내겠다고 나서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조지현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질문>
뉴욕의 부자들이 세금을 더 내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요?
<답변>
네, 뉴욕의 억만장자 50여명이 뉴욕주지사와 뉴욕주의회에 공개 서한을 보냈습니다.
소득 상위 1%에 대한 세금을 더 올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연소득이 약 8억원 이상인 부자들에게 7.65%에서 최고 9.99%까지 소득세를 매기자는 제안입니다.
이 공개서한에는 디즈니 가문의 아비가일, 록펠러 가문의 스테판. 통신사 AT&T의 전 CEO 레오 힌더리, 루이스 컬만 등이 참여했습니다.
<질문>
이 억만장자들이 왜 이런 편지를 보낸건가요?
<답변>
뉴욕주는 지난 2009년부터 이른바 '백만장자세'를 일시적으로 도입했습니다.
상위 1%에 대한 소득세를 최고 8.82%로 올리는 대신 저소득층 세율은 낮췄는데요.
이 제도가 내년말로 끝나게 되면서 뉴욕주가 이 백만장자세를 영구화하는 논의를 시작했지만, 의회 일각에서 반대론이 거셌습니다.
그러자 부자들이 스스로 나서서 백만장자세를 영구화하고 더 나아가서 세율도 최고 9.9%까지 더 올리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이들의 제안대로 백만장자세가 영구화하면, 상위 1%가 더 낼 세금은 최소 4조 3천억원에 달합니다.
<질문>
세금을 더 내게 해달라는게 쉽지는 않은일 같은데요. 왜 이런요구를 하는거죠?
<답변>
자신들은 경제적인 혜택을 많이 받아왔고 이를 사회에 다시 환원할 의무와 능력이 있다는 겁니다.
이들은 어린이 빈곤과 노숙자문제 등을 언급하면서 늘어난 세금으로 사회복지와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할 것으로 제안했는데요.
사회가 장기적으로 성장하려면 이들에 대한 투자가 절실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현재 수준의 세금뿐아니라 더 많은 세금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였습니다.
전 세계 어디든 세금을 올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보통 엄청난 반대에 부딪히게 되는데요.
뉴욕에서는 억만장자들이 스스로 세금을 더 내겠다고 나서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조지현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질문>
뉴욕의 부자들이 세금을 더 내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요?
<답변>
네, 뉴욕의 억만장자 50여명이 뉴욕주지사와 뉴욕주의회에 공개 서한을 보냈습니다.
소득 상위 1%에 대한 세금을 더 올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연소득이 약 8억원 이상인 부자들에게 7.65%에서 최고 9.99%까지 소득세를 매기자는 제안입니다.
이 공개서한에는 디즈니 가문의 아비가일, 록펠러 가문의 스테판. 통신사 AT&T의 전 CEO 레오 힌더리, 루이스 컬만 등이 참여했습니다.
<질문>
이 억만장자들이 왜 이런 편지를 보낸건가요?
<답변>
뉴욕주는 지난 2009년부터 이른바 '백만장자세'를 일시적으로 도입했습니다.
상위 1%에 대한 소득세를 최고 8.82%로 올리는 대신 저소득층 세율은 낮췄는데요.
이 제도가 내년말로 끝나게 되면서 뉴욕주가 이 백만장자세를 영구화하는 논의를 시작했지만, 의회 일각에서 반대론이 거셌습니다.
그러자 부자들이 스스로 나서서 백만장자세를 영구화하고 더 나아가서 세율도 최고 9.9%까지 더 올리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이들의 제안대로 백만장자세가 영구화하면, 상위 1%가 더 낼 세금은 최소 4조 3천억원에 달합니다.
<질문>
세금을 더 내게 해달라는게 쉽지는 않은일 같은데요. 왜 이런요구를 하는거죠?
<답변>
자신들은 경제적인 혜택을 많이 받아왔고 이를 사회에 다시 환원할 의무와 능력이 있다는 겁니다.
이들은 어린이 빈곤과 노숙자문제 등을 언급하면서 늘어난 세금으로 사회복지와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할 것으로 제안했는데요.
사회가 장기적으로 성장하려면 이들에 대한 투자가 절실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현재 수준의 세금뿐아니라 더 많은 세금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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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기자 cho20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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