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역사적인 쿠바 방문 마무리

입력 2016.03.23 (11:39) 수정 2016.03.2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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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박 3일 간의 역사적인 쿠바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쿠바 방문 사흘째, 아바나 알리시아 알론소 대극장에서 쿠바 국민들을 상대로 연설을 했다.

이 연설은 TV로 쿠바 전역에 생중계됐다. 영어를 기본으로 중간 중간 스페인어를 섞어 한 이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와 미국의 건설적인 미래 관계에 대해 강조했으며, 쿠바의 민주주의 개선에 대한 메시지도 던졌다.

“쿠바의 미래는 쿠바 사람들 손에 있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이 쿠바 아바나에서 역사적인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AP)오바마 미 대통령이 쿠바 아바나에서 역사적인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AP)


오바마 미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격려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AP)오바마 미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격려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AP)


오바마 미 대통령의 연설이 진행된 아바나 알리시이 알론소 대극장 앞에 쿠바 국민들이 모여 있다. (사진 연합)오바마 미 대통령의 연설이 진행된 아바나 알리시이 알론소 대극장 앞에 쿠바 국민들이 모여 있다. (사진 연합)


오바마 미 대통령은 계획대로 쿠바의 반정부 인사들을 만나기도 했다. 10여 명의 반정부 인사들을 주 쿠바 미국 대사관에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 오바마 대통령은 이들에게 "특별한 용기를 보여줬다"며 추켜세웠다.

오바마 미 대통령이 주 쿠바 미국 대사관에서 쿠바의 반정부 인사들과 간담회를 나누고 있다. (사진 AP)오바마 미 대통령이 주 쿠바 미국 대사관에서 쿠바의 반정부 인사들과 간담회를 나누고 있다. (사진 AP)


간담회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 국민의 생각과 관심사를 확인해 세운 미국의 정책은 쿠바인들이 번영 속에 자유롭게 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AP)간담회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 국민의 생각과 관심사를 확인해 세운 미국의 정책은 쿠바인들이 번영 속에 자유롭게 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AP)


오바마 대통령은 이후 라울 카스트로 의장과 함께 미국 프로야구팀 템파베이와 쿠바 대표팀 간 야구 경기를 관전했다. 경기는 템파베이가 4:1로 승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 사람들이 좋아하는 야구로 ‘야구외교’를 펼친 셈이다.

야구 경기장에서 쿠바 야구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미국 프로야구팀이 쿠바에서 경기한 건 199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이후 처음이다.야구 경기장에서 쿠바 야구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미국 프로야구팀이 쿠바에서 경기한 건 199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이후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이 경기장에서 관중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이 경기장에서 관중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쿠바 대표팀의 루디 레이예스 선수가 0:4로 끌려가던 9회 말 타석에서 영패를 면하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고 있다.(출처 MLB.com)

야구경기 관전 뒤 오바마 대통령은 88년만의 역사적인 쿠바 방문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방문은 짧지만 굵은 일정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전용기로 걸어가며 카스트로 의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귀국길에서는 카스트로 의장이 직접 오바마 대통령을 전송했다. (사진 AP)오바마 대통령이 전용기로 걸어가며 카스트로 의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귀국길에서는 카스트로 의장이 직접 오바마 대통령을 전송했다. (사진 AP)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가 비행기 탑승 전 인사하고 있다. (사진 EPA)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가 비행기 탑승 전 인사하고 있다. (사진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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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역사적인 쿠바 방문 마무리
    • 입력 2016-03-23 11:39:59
    • 수정2016-03-23 12:42:58
    취재K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박 3일 간의 역사적인 쿠바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쿠바 방문 사흘째, 아바나 알리시아 알론소 대극장에서 쿠바 국민들을 상대로 연설을 했다.

이 연설은 TV로 쿠바 전역에 생중계됐다. 영어를 기본으로 중간 중간 스페인어를 섞어 한 이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와 미국의 건설적인 미래 관계에 대해 강조했으며, 쿠바의 민주주의 개선에 대한 메시지도 던졌다.

“쿠바의 미래는 쿠바 사람들 손에 있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이 쿠바 아바나에서 역사적인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AP)

오바마 미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격려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AP)

오바마 미 대통령의 연설이 진행된 아바나 알리시이 알론소 대극장 앞에 쿠바 국민들이 모여 있다. (사진 연합)

오바마 미 대통령은 계획대로 쿠바의 반정부 인사들을 만나기도 했다. 10여 명의 반정부 인사들을 주 쿠바 미국 대사관에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 오바마 대통령은 이들에게 "특별한 용기를 보여줬다"며 추켜세웠다.

오바마 미 대통령이 주 쿠바 미국 대사관에서 쿠바의 반정부 인사들과 간담회를 나누고 있다. (사진 AP)

간담회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 국민의 생각과 관심사를 확인해 세운 미국의 정책은 쿠바인들이 번영 속에 자유롭게 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AP)

오바마 대통령은 이후 라울 카스트로 의장과 함께 미국 프로야구팀 템파베이와 쿠바 대표팀 간 야구 경기를 관전했다. 경기는 템파베이가 4:1로 승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 사람들이 좋아하는 야구로 ‘야구외교’를 펼친 셈이다.

야구 경기장에서 쿠바 야구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미국 프로야구팀이 쿠바에서 경기한 건 199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이후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이 경기장에서 관중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쿠바 대표팀의 루디 레이예스 선수가 0:4로 끌려가던 9회 말 타석에서 영패를 면하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고 있다.(출처 MLB.com)

야구경기 관전 뒤 오바마 대통령은 88년만의 역사적인 쿠바 방문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방문은 짧지만 굵은 일정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전용기로 걸어가며 카스트로 의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귀국길에서는 카스트로 의장이 직접 오바마 대통령을 전송했다. (사진 AP)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가 비행기 탑승 전 인사하고 있다. (사진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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