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새투쟁’ 김무성·‘탈당’ 유승민…득실은?

입력 2016.03.26 (21:02) 수정 2016.03.2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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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서 가장 주목 받은 인물은, 탈당한 유승민 의원과 이른바 옥새투쟁을 벌인 김무성 대표입니다.

홀로서기에 나선 두 사람, 얻은 건 뭐고, 잃은 건 뭔지, 김경수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지난 24일) : “잘못된 공천을 최소한이나마 바로 잡아서 국민 여러분들께 용서를 구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공천막판, 옥새투쟁을 통해 보여준 것은 대선주자로서 홀로서기였습니다.

고비 고비마다 최고 권력자에 고개 숙이던 모습과 달리 부산행을 택하는 벼랑끝 전술로 유약한 이미지를 덜어냈다는 평가입니다.

그러나 청와대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건 앞으로 행보에 큰 부담입니다.

특히 "집권당 대표의 모습이라고 볼 수 없다" "대통령과 맞서 성공한 대선주자는 없다"며 "책임져야 한다"는 청와대와 친박계의 반응은 예사롭지 않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25일) : “본인들만의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국가를 위기에서 구해내려는 애국심을 가져야 합니다.”

새누리당의 무공천 결정으로 쉬운 선거를 치르게 된 유승민 의원은 낙천한 측근 의원들 돕기에 나섰습니다.

<녹취> 유승민(무소속 의원 / 25일) : “이번에 경선 기회조차 받지 못한 그 후보들을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하지만 유 의원의 당락여부와 무소속 연대의 파괴력에 쏠리는 관심은 탈당직후에 비해 반감돼 쉽지 않은 홀로서기가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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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새투쟁’ 김무성·‘탈당’ 유승민…득실은?
    • 입력 2016-03-26 20:37:25
    • 수정2016-03-26 22: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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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서 가장 주목 받은 인물은, 탈당한 유승민 의원과 이른바 옥새투쟁을 벌인 김무성 대표입니다.

홀로서기에 나선 두 사람, 얻은 건 뭐고, 잃은 건 뭔지, 김경수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지난 24일) : “잘못된 공천을 최소한이나마 바로 잡아서 국민 여러분들께 용서를 구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공천막판, 옥새투쟁을 통해 보여준 것은 대선주자로서 홀로서기였습니다.

고비 고비마다 최고 권력자에 고개 숙이던 모습과 달리 부산행을 택하는 벼랑끝 전술로 유약한 이미지를 덜어냈다는 평가입니다.

그러나 청와대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건 앞으로 행보에 큰 부담입니다.

특히 "집권당 대표의 모습이라고 볼 수 없다" "대통령과 맞서 성공한 대선주자는 없다"며 "책임져야 한다"는 청와대와 친박계의 반응은 예사롭지 않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25일) : “본인들만의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국가를 위기에서 구해내려는 애국심을 가져야 합니다.”

새누리당의 무공천 결정으로 쉬운 선거를 치르게 된 유승민 의원은 낙천한 측근 의원들 돕기에 나섰습니다.

<녹취> 유승민(무소속 의원 / 25일) : “이번에 경선 기회조차 받지 못한 그 후보들을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하지만 유 의원의 당락여부와 무소속 연대의 파괴력에 쏠리는 관심은 탈당직후에 비해 반감돼 쉽지 않은 홀로서기가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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