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40% ‘전과자’…18·19대 총선의 2배

입력 2016.03.26 (21:06) 수정 2016.03.2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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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20대 총선 후보자 10명 중 4명은 전과자라고 합니다.

음주운전, 절도, 폭행까지 죄목도 가지가집니다.

우리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꼼꼼히 따지셔야겠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대 총선 지역구 후보자는 944명, 이 중 388명이 법을 어겨 처벌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전체의 40.5%입니다.

18대 총선 당시 15.3%, 19대 20%와 비교해보면 크게 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99명, 새누리당 80명, 국민의당 67명, 무소속 55명, 정의당 30명 순이었습니다.

음주 운전을 비롯한 도로교통법 위반이 가장 많았고, 집회시위관리법 위반이 뒤를 이었습니다.

뇌물수수, 사기, 횡령은 물론 음란물 유포로 처벌받은 후보도 있습니다

민주화 운동과 노동운동의 기록이 전과로 남은 후보들도 있습니다.

새누리당 김문수, 더민주 이인영, 김부겸, 국민의당 선병렬, 무소속 이해찬 이재오 의원 등은 70~80년대 민주화 투쟁 과정에서 국가보안법과 대통령 긴급조치 위반 등으로 전과 기록을 남겼습니다.

주요정당들이 엄격히 자격심사를 했다지만 음주운전이나 단순폭행, 횡령 등의 전과는 눈감아 준 사례도 많았습니다.

비례대표 후보 중에선 26%가 전과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11명, 더민주 9명, 정의당 4명, 원외 민주당 4명 등이었고 국민의당 후보들은 전과 기록이 없었습니다.

출마자들의 자세한 전과기록과 재산신고내역, 납세기록 등의 정보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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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보 40% ‘전과자’…18·19대 총선의 2배
    • 입력 2016-03-26 20:40:19
    • 수정2016-03-26 22: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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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20대 총선 후보자 10명 중 4명은 전과자라고 합니다.

음주운전, 절도, 폭행까지 죄목도 가지가집니다.

우리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꼼꼼히 따지셔야겠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대 총선 지역구 후보자는 944명, 이 중 388명이 법을 어겨 처벌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전체의 40.5%입니다.

18대 총선 당시 15.3%, 19대 20%와 비교해보면 크게 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99명, 새누리당 80명, 국민의당 67명, 무소속 55명, 정의당 30명 순이었습니다.

음주 운전을 비롯한 도로교통법 위반이 가장 많았고, 집회시위관리법 위반이 뒤를 이었습니다.

뇌물수수, 사기, 횡령은 물론 음란물 유포로 처벌받은 후보도 있습니다

민주화 운동과 노동운동의 기록이 전과로 남은 후보들도 있습니다.

새누리당 김문수, 더민주 이인영, 김부겸, 국민의당 선병렬, 무소속 이해찬 이재오 의원 등은 70~80년대 민주화 투쟁 과정에서 국가보안법과 대통령 긴급조치 위반 등으로 전과 기록을 남겼습니다.

주요정당들이 엄격히 자격심사를 했다지만 음주운전이나 단순폭행, 횡령 등의 전과는 눈감아 준 사례도 많았습니다.

비례대표 후보 중에선 26%가 전과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11명, 더민주 9명, 정의당 4명, 원외 민주당 4명 등이었고 국민의당 후보들은 전과 기록이 없었습니다.

출마자들의 자세한 전과기록과 재산신고내역, 납세기록 등의 정보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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