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이 4·13 총선 승부 가른다

입력 2016.03.28 (21:09) 수정 2016.03.2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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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도권은 전통적으로 총선 성적을 결정짓는 승부처였는데요,

이번엔 특히 수도권 의석이 10석 늘어 전체 선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졌습니다.

결국, 이번 총선 승부도 수도권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년 전, 대통령 선거 후 넉 달 만에 치러진 18대 총선에서 수도권 민심은 여권으로 크게 쏠렸습니다.

수도권 111석 가운데 74%인 82석을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후보가 휩쓸었고 여권 총선 압승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하지만, 4년 뒤 19대 총선에서는 수도권 민심이 야권으로 쏠렸습니다.

한 석이 증가한 112석 가운데 야권연대로 승부에 나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61.6%인 69석을 차지했습니다.

야권이 전체 의석의 절반에 가까운 의석을 확보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10석 더 늘어나 전체 지역구 의석의 48.2%인 122석이 수도권에 걸려 있습니다.

이전의 총선보다 수도권 비중이 더 커진 건데, 아직 관망중인 부동층이 많아 어떤 당도 우세를 장담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국정 발목을 잡아왔다며, 수도권에서 '야당 심판론'을 앞세워 63%인 73석 이상을 얻겠다는 목표입니다.

국정 책임을 묻는 '경제심판론'으로 맞서는 더불어민주당은 57%인 70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수도권 6개 지역에서 기대를 걸어보고 있습니다.

결국 승부는 어느 쪽이 얼마나 지지층을 결집시킬 수 있느냐와 선거 기간 어떤 이슈에 의해 부동층의 쏠림이 결정될 것인지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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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이 4·13 총선 승부 가른다
    • 입력 2016-03-28 21:10:37
    • 수정2016-03-28 22: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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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도권은 전통적으로 총선 성적을 결정짓는 승부처였는데요,

이번엔 특히 수도권 의석이 10석 늘어 전체 선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졌습니다.

결국, 이번 총선 승부도 수도권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년 전, 대통령 선거 후 넉 달 만에 치러진 18대 총선에서 수도권 민심은 여권으로 크게 쏠렸습니다.

수도권 111석 가운데 74%인 82석을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후보가 휩쓸었고 여권 총선 압승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하지만, 4년 뒤 19대 총선에서는 수도권 민심이 야권으로 쏠렸습니다.

한 석이 증가한 112석 가운데 야권연대로 승부에 나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61.6%인 69석을 차지했습니다.

야권이 전체 의석의 절반에 가까운 의석을 확보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10석 더 늘어나 전체 지역구 의석의 48.2%인 122석이 수도권에 걸려 있습니다.

이전의 총선보다 수도권 비중이 더 커진 건데, 아직 관망중인 부동층이 많아 어떤 당도 우세를 장담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국정 발목을 잡아왔다며, 수도권에서 '야당 심판론'을 앞세워 63%인 73석 이상을 얻겠다는 목표입니다.

국정 책임을 묻는 '경제심판론'으로 맞서는 더불어민주당은 57%인 70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수도권 6개 지역에서 기대를 걸어보고 있습니다.

결국 승부는 어느 쪽이 얼마나 지지층을 결집시킬 수 있느냐와 선거 기간 어떤 이슈에 의해 부동층의 쏠림이 결정될 것인지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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