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친박 함께 ‘야당 심판’…金, “총선 후 사퇴”

입력 2016.03.30 (21:09) 수정 2016.03.3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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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13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밤(30일) 자정부터 시작됩니다.

각 당의 움직임을 보면, 먼저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렸다며, 운동권 정당을 심판하자"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당내 화합을 위해, 총선 후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를 찾은 김무성 대표와 친박계 좌장 최경환 의원이 포옹했습니다.

공천과정에 아픔과 상처가 있었지만 미래를 위해 한 마음으로 뛰자며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우리 잘못으로 야당이 웃게 하는 일을 그런 일을 해서는 안 되며, 야당이 승리하게 되면 우리 모두 천추의 한과 눈물을 남기게 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녹취> 최경환(새누리당 대구·경북 선대위원장) : "친박이니 비박이니 이런 말 없도록 하겠습니다. 새누리당만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내 갈등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김 대표는 대구를 방문하기 전, 총선 후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선거의 마무리를 한 이후에 사퇴할 결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갈등의 구조를 해소한다는 그런 차원에서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막판 야권 연대를 겨냥해선 국민을 속여 표를 얻으려는 선거용 야합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또 야당이 승리하게 되면 어렵게 만든 테러방지법이 폐기된다며 야당 심판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밤(30일) 자정 동대문 시장에서 지원유세를 시작으로 공식선거전에 돌입합니다.

김무성 대표는 서울 지역 지원 유세 등 선거 초반 수도권 지원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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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박·친박 함께 ‘야당 심판’…金, “총선 후 사퇴”
    • 입력 2016-03-30 21:11:25
    • 수정2016-03-30 22: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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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13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밤(30일) 자정부터 시작됩니다.

각 당의 움직임을 보면, 먼저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렸다며, 운동권 정당을 심판하자"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당내 화합을 위해, 총선 후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를 찾은 김무성 대표와 친박계 좌장 최경환 의원이 포옹했습니다.

공천과정에 아픔과 상처가 있었지만 미래를 위해 한 마음으로 뛰자며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우리 잘못으로 야당이 웃게 하는 일을 그런 일을 해서는 안 되며, 야당이 승리하게 되면 우리 모두 천추의 한과 눈물을 남기게 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녹취> 최경환(새누리당 대구·경북 선대위원장) : "친박이니 비박이니 이런 말 없도록 하겠습니다. 새누리당만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내 갈등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김 대표는 대구를 방문하기 전, 총선 후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선거의 마무리를 한 이후에 사퇴할 결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갈등의 구조를 해소한다는 그런 차원에서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막판 야권 연대를 겨냥해선 국민을 속여 표를 얻으려는 선거용 야합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또 야당이 승리하게 되면 어렵게 만든 테러방지법이 폐기된다며 야당 심판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밤(30일) 자정 동대문 시장에서 지원유세를 시작으로 공식선거전에 돌입합니다.

김무성 대표는 서울 지역 지원 유세 등 선거 초반 수도권 지원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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