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도 쓴다’…日 인공지능의 진화

입력 2016.03.31 (12:51) 수정 2016.03.3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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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인공지능이 쓴 단편소설이 문학상 1차 예심을 통과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하코다테 미래대학' '마쓰바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일본의 저명한 공상과학 소설가를 기념하는 문학상인 '호시 신이치상'에 소설 한 편을 응모했는데 1차 예심을 통과했습니다.

기계가 어떻게 소설을 썼을까?

먼저 소설을 쓰려면, 스토리를 짜내는 능력과 의미가 연결되는 문장을 쓰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연구팀은 인공지능이 글의 첫 머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에게 '언제, 어떤 날씨에서 무엇을 하는지' 등의 요소를 담으라고 지시를 내렸습니다.

그러자 인공지능이 스스로 관련 단어를 검색해 의미가 통하는 문장을 만들었는데요.

위의 지시에 따라 인공 지능이 만들어낸 문장입니다.

'그날은 구름이 드리운 잔뜩 흐린 날이었다. 방 안은 여느때처럼 최적의 온도와 습도. 요코 씨는 단정치 못한 차림으로 소파에 앉아, 시시한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죽이고 있었다'

이처럼 소설다운 문장이 완성된 겁니다.

아직까지 전체적인 스토리는 여전히 연구팀이 상세하게 지시해야 합니다.

<인터뷰> 마쓰바라 히토시(하코다테미래대학 교수) : "아직 솔직히 갈길이 멀죠. 겨우 10-20% 인공지능이 했고, 사람이 80%정도 아직 하고 있죠."

연구팀은 앞으로 인공지능이 스스로 소설을 써낼 때까지 연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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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도 쓴다’…日 인공지능의 진화
    • 입력 2016-03-31 12:57:31
    • 수정2016-03-31 13: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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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인공지능이 쓴 단편소설이 문학상 1차 예심을 통과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하코다테 미래대학' '마쓰바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일본의 저명한 공상과학 소설가를 기념하는 문학상인 '호시 신이치상'에 소설 한 편을 응모했는데 1차 예심을 통과했습니다.

기계가 어떻게 소설을 썼을까?

먼저 소설을 쓰려면, 스토리를 짜내는 능력과 의미가 연결되는 문장을 쓰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연구팀은 인공지능이 글의 첫 머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에게 '언제, 어떤 날씨에서 무엇을 하는지' 등의 요소를 담으라고 지시를 내렸습니다.

그러자 인공지능이 스스로 관련 단어를 검색해 의미가 통하는 문장을 만들었는데요.

위의 지시에 따라 인공 지능이 만들어낸 문장입니다.

'그날은 구름이 드리운 잔뜩 흐린 날이었다. 방 안은 여느때처럼 최적의 온도와 습도. 요코 씨는 단정치 못한 차림으로 소파에 앉아, 시시한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죽이고 있었다'

이처럼 소설다운 문장이 완성된 겁니다.

아직까지 전체적인 스토리는 여전히 연구팀이 상세하게 지시해야 합니다.

<인터뷰> 마쓰바라 히토시(하코다테미래대학 교수) : "아직 솔직히 갈길이 멀죠. 겨우 10-20% 인공지능이 했고, 사람이 80%정도 아직 하고 있죠."

연구팀은 앞으로 인공지능이 스스로 소설을 써낼 때까지 연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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