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전파 혼신 ‘주의’ 발령…北 발사 추정

입력 2016.03.31 (21:23) 수정 2016.04.0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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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오늘(31일) 저녁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GPS 전파 혼신 '주의'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북한에 의한 GPS 교란 전파 공격이 원인인 것으로 정부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GPS 감시 시스템에 혼신 신호가 탐지된 시간은 오늘(31일) 저녁 7시 36분입니다.

혼신 신호는 강화에서 70dB, 대성산에서 100dB로 측정됐습니다.

미래부는 혼신 신호가 북한 해주와 금강산 일대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미래부는 이에 따라 7시 40분을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지역에 GPS 전파 혼신 '주의'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녹취> 이도규(미래창조과학부 전파기반과장) : "처음보다 조금 약해지긴 했는데요 지금도 혼신 신호가 들어오는 것은 사실입니다."

GPS 전파 혼신은 위성에서 내려오는 전파 신호가 다른 신호의 교란으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가리킵니다.

GPS 전파 혼신이 발생하면 이동통신 기지국이 영향을 받을 수 있고 비행기나 선박 등이 GPS 신호를 받는 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래부는 항공기 2대에서 혼신 발생했으나 운항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GPS 전파 혼신은 2010년 이후 세 차례 발생했으며 혼신 신호는 모두 북한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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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PS 전파 혼신 ‘주의’ 발령…北 발사 추정
    • 입력 2016-03-31 21:26:45
    • 수정2016-04-01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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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오늘(31일) 저녁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GPS 전파 혼신 '주의'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북한에 의한 GPS 교란 전파 공격이 원인인 것으로 정부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GPS 감시 시스템에 혼신 신호가 탐지된 시간은 오늘(31일) 저녁 7시 36분입니다. 혼신 신호는 강화에서 70dB, 대성산에서 100dB로 측정됐습니다. 미래부는 혼신 신호가 북한 해주와 금강산 일대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미래부는 이에 따라 7시 40분을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지역에 GPS 전파 혼신 '주의'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녹취> 이도규(미래창조과학부 전파기반과장) : "처음보다 조금 약해지긴 했는데요 지금도 혼신 신호가 들어오는 것은 사실입니다." GPS 전파 혼신은 위성에서 내려오는 전파 신호가 다른 신호의 교란으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가리킵니다. GPS 전파 혼신이 발생하면 이동통신 기지국이 영향을 받을 수 있고 비행기나 선박 등이 GPS 신호를 받는 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래부는 항공기 2대에서 혼신 발생했으나 운항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GPS 전파 혼신은 2010년 이후 세 차례 발생했으며 혼신 신호는 모두 북한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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