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화된 난폭·보복운전…자가용 ‘최다’

입력 2016.04.04 (12:15) 수정 2016.04.0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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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난폭, 보복운전에 대해 경찰이 한 달 반 동안 특별단속한 결과 경기 남부 지역에서만 112명이 입건됐습니다.

사소한 시비로 시작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영업용 차량이 아닌 승용차가 가해 차량인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운전자가 앞서 달리는 검은 승용차 오른쪽으로 추월을 시도하며 경적을 울립니다.

곧이어 1차선에 들어간 차량.

그런데 검은 승용차가 달려와 끼어들더니 급제동을 합니다.

창문 바깥쪽으로는 손으로 욕설을 나타내는 표시까지 합니다.

오른쪽으로 차선을 바꿔보지만 보복 운전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보복운전을 한 31살 김 모 씨는 결국,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이 지난 한 달 반 동안 난폭, 보복 운전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112명을 형사 입건하고 343건에 대해서는 범칙금 등의 통고 처분을 내렸습니다.

가해 차량은 영업용 차종이 아닌 승용차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운전자도 일반 회사원인 경우가 40%를 넘었습니다.

난폭운전자 가운데 절반은 "급해서" 그랬다고 답했습니다.

또 보복운전의 경우 진로 변경으로 인한 시비나 끼어들기, 앞선 차량의 서행운전 때문에 시작된 경우가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경찰은 난폭·보복운전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위인 만큼 단속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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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습관화된 난폭·보복운전…자가용 ‘최다’
    • 입력 2016-04-04 12:18:06
    • 수정2016-04-04 13: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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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난폭, 보복운전에 대해 경찰이 한 달 반 동안 특별단속한 결과 경기 남부 지역에서만 112명이 입건됐습니다.

사소한 시비로 시작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영업용 차량이 아닌 승용차가 가해 차량인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운전자가 앞서 달리는 검은 승용차 오른쪽으로 추월을 시도하며 경적을 울립니다.

곧이어 1차선에 들어간 차량.

그런데 검은 승용차가 달려와 끼어들더니 급제동을 합니다.

창문 바깥쪽으로는 손으로 욕설을 나타내는 표시까지 합니다.

오른쪽으로 차선을 바꿔보지만 보복 운전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보복운전을 한 31살 김 모 씨는 결국,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이 지난 한 달 반 동안 난폭, 보복 운전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112명을 형사 입건하고 343건에 대해서는 범칙금 등의 통고 처분을 내렸습니다.

가해 차량은 영업용 차종이 아닌 승용차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운전자도 일반 회사원인 경우가 40%를 넘었습니다.

난폭운전자 가운데 절반은 "급해서" 그랬다고 답했습니다.

또 보복운전의 경우 진로 변경으로 인한 시비나 끼어들기, 앞선 차량의 서행운전 때문에 시작된 경우가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경찰은 난폭·보복운전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위인 만큼 단속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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