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소주 사건’ 조사 앞두고 마을 주민 음독 사망

입력 2016.04.04 (12:16) 수정 2016.04.0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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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건 발생 한 달이 지나도록 미궁에 빠져있던 '청송 농약 소주 사건' 수사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지난달 마을 주민 1명이 경찰 조사를 앞두고 같은 성분의 농약을 마시고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4살 함 모 씨가 자신의 축사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건 지난달 31일 오전 8시쯤.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함 씨는 결국 숨졌습니다.

사망 당일 함 씨는 지난달 9일 일어난 '마을회관 농약 소주 사건'과 관련해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부검 결과 숨진 함 씨의 혈액과 음료수병에서 맹독성 농약인 메소밀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농약 소주 사건 당시 소주병에 들어있던 성분과 일치합니다.

경찰은 함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고, 용의 선상에는 올리지 않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함 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함 씨가 음독한 이유와, 농약 소주 사건과의 연관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 숨진 함씨와 농약소주 사건 피해자, 마을 주민간의 원한 관계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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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약 소주 사건’ 조사 앞두고 마을 주민 음독 사망
    • 입력 2016-04-04 12:19:13
    • 수정2016-04-04 12:24:04
    뉴스 12
<앵커 멘트>

사건 발생 한 달이 지나도록 미궁에 빠져있던 '청송 농약 소주 사건' 수사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지난달 마을 주민 1명이 경찰 조사를 앞두고 같은 성분의 농약을 마시고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4살 함 모 씨가 자신의 축사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건 지난달 31일 오전 8시쯤.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함 씨는 결국 숨졌습니다.

사망 당일 함 씨는 지난달 9일 일어난 '마을회관 농약 소주 사건'과 관련해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부검 결과 숨진 함 씨의 혈액과 음료수병에서 맹독성 농약인 메소밀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농약 소주 사건 당시 소주병에 들어있던 성분과 일치합니다.

경찰은 함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고, 용의 선상에는 올리지 않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함 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함 씨가 음독한 이유와, 농약 소주 사건과의 연관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 숨진 함씨와 농약소주 사건 피해자, 마을 주민간의 원한 관계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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