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르노-카라하브 산발적 교전 중”

입력 2016.04.05 (06:16) 수정 2016.04.0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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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동안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 간에 대규모 무력충돌이 일어나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요.

지금도 산발적인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충돌은 지난 1994년 휴전 이후 최대 규모였는데요.

해묵은 영토 분쟁이 원인입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력 충돌이 발생한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입니다.

마을 건물들은 지붕이 무너졌고, 자동차엔 총탄 자국이 가득합니다.

지난 주말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간 충돌로 군인과 민간인 등 33명이 숨지고 2백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규모 교전은 수그러들었지만 아직도 산발적인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바바얀(나고르노-카라바흐 대변인) : "아제르바이잔과 나고르노-카라바흐 간 국경 상황을 종합해 볼떄 여전히 무력충돌이 진행중입니다."

무력 충돌의 원인을 놓고, 양측이 상대방이 먼저 교전을 시작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입니다.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은 아제르바이잔 영토이지만, 인구의 80%인 아르메니아인이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988년 소련이 붕괴되자, 아르메니아인들이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 설립을 선포했고, 이들을 지원하는 아르메니아와 독립을 저지하려는 아제르바이잔 간에 무력 충돌이 계속됐습니다.

이번 무력 충돌은 지난 1994년 양측간에 휴전이 성립된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미국과 러시아, 유럽연합 등 국제사회가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양측간 충돌이 언제 또 격화될지 몰라, 살얼음판을 걷는 양상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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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고르노-카라하브 산발적 교전 중”
    • 입력 2016-04-05 06:17:28
    • 수정2016-04-05 07: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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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동안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 간에 대규모 무력충돌이 일어나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요.

지금도 산발적인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충돌은 지난 1994년 휴전 이후 최대 규모였는데요.

해묵은 영토 분쟁이 원인입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력 충돌이 발생한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입니다.

마을 건물들은 지붕이 무너졌고, 자동차엔 총탄 자국이 가득합니다.

지난 주말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간 충돌로 군인과 민간인 등 33명이 숨지고 2백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규모 교전은 수그러들었지만 아직도 산발적인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바바얀(나고르노-카라바흐 대변인) : "아제르바이잔과 나고르노-카라바흐 간 국경 상황을 종합해 볼떄 여전히 무력충돌이 진행중입니다."

무력 충돌의 원인을 놓고, 양측이 상대방이 먼저 교전을 시작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입니다.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은 아제르바이잔 영토이지만, 인구의 80%인 아르메니아인이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988년 소련이 붕괴되자, 아르메니아인들이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 설립을 선포했고, 이들을 지원하는 아르메니아와 독립을 저지하려는 아제르바이잔 간에 무력 충돌이 계속됐습니다.

이번 무력 충돌은 지난 1994년 양측간에 휴전이 성립된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미국과 러시아, 유럽연합 등 국제사회가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양측간 충돌이 언제 또 격화될지 몰라, 살얼음판을 걷는 양상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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