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유권자’ 60대 이상이 선거판 흔든다

입력 2016.04.05 (21:11) 수정 2016.04.0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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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총선의 전체 유권자는 4천 2백만 여 명 인데요, 이 가운데 최대 유권자층은 60대 이상의 이른바 은빛 유권자들입니다.

전체 유권자의 4분1에 육박하는 이 60대 이상의 표심이 선거판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송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와 단독 주택이 고루 섞여 있는 성북구는 서울에서도 특히 60세 이상 유권자가 많은 곳입니다.

이 때문에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시장이나 공원이 단골 유세지입니다.

하지만, 노련한 유권자들이어서 표심을 읽어 내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이정례(서울 성북구) : "젊은층도 잘 좀 취업이 되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최승만(서울 성북구) : "어떤 당이 됐든 간에 지역민과 국민을 위해서 헌신할 수 있고."

65세 이상 유권자 비율은 지난 17대와 18대엔 10%대 후반을 맴돌다 지난 총선에서 20%를 돌파하더니 이번에는 23%대로, 전체 연령층 가운데 가장 많아졌습니다.

이같은 추세에 맞춰, 각 당은 60대 이상 유권자 맞춤형 공약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대부분 노후 복지 정책들입니다.

비교적 투표 참여도가 높고 보수 성향이 강하지만, 어느 정당에 유리할지는 섣불리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목진휴(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 "산업화, 경제화 시대를 보냈던 그런 세대입니다. 그래서 비판적 보수 성향이고 마지막까지 상황을 판단해서 표를 던질 겁니다."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계속되면서 60대 이상 유권자들의 선거 영향력은 갈수록 강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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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빛 유권자’ 60대 이상이 선거판 흔든다
    • 입력 2016-04-05 21:11:33
    • 수정2016-04-05 22: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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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총선의 전체 유권자는 4천 2백만 여 명 인데요, 이 가운데 최대 유권자층은 60대 이상의 이른바 은빛 유권자들입니다.

전체 유권자의 4분1에 육박하는 이 60대 이상의 표심이 선거판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송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와 단독 주택이 고루 섞여 있는 성북구는 서울에서도 특히 60세 이상 유권자가 많은 곳입니다.

이 때문에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시장이나 공원이 단골 유세지입니다.

하지만, 노련한 유권자들이어서 표심을 읽어 내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이정례(서울 성북구) : "젊은층도 잘 좀 취업이 되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최승만(서울 성북구) : "어떤 당이 됐든 간에 지역민과 국민을 위해서 헌신할 수 있고."

65세 이상 유권자 비율은 지난 17대와 18대엔 10%대 후반을 맴돌다 지난 총선에서 20%를 돌파하더니 이번에는 23%대로, 전체 연령층 가운데 가장 많아졌습니다.

이같은 추세에 맞춰, 각 당은 60대 이상 유권자 맞춤형 공약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대부분 노후 복지 정책들입니다.

비교적 투표 참여도가 높고 보수 성향이 강하지만, 어느 정당에 유리할지는 섣불리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목진휴(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 "산업화, 경제화 시대를 보냈던 그런 세대입니다. 그래서 비판적 보수 성향이고 마지막까지 상황을 판단해서 표를 던질 겁니다."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계속되면서 60대 이상 유권자들의 선거 영향력은 갈수록 강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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