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과열 속 국민의당 후보 잇단 폭행 피해 주장

입력 2016.04.05 (21:12) 수정 2016.04.0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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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례 없는 일여다야 구도 속에 선거 유세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과 서울에서는 국민의당 후보가 폭행 당했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당은 인천 지역에 출마한 한 여성 후보가 습격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5일) 새벽 지역구에서 교회 예배를 마치고 이동하던 중 한 남성이 심하게 밀치고 달아나 입술이 찢어지는 등 부상을 입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분석하며 남성의 신원을 파악중입니다.

야당 후보측 간의 폭행 시비도 불거졌습니다.

국민의당은, 서울 지역에 출마한 한 후보가 어제 저녁 유세 과정에 같은 지역 더민주 후보 측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경록(국민의당 대변인) : "(더민주 후보 측) 관계자 5명이 (국민의당 후보) 주위를 막았고, 그 중 한 명이 어깨 쪽으로 손을 넣어 심하게 허리를 꺾었고…."

더민주 측은 폭행이 벌어졌다는 장소에는 자신들의 운동원들 자체가 없었다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녹취> 더민주 관계자(음성 변조) : "선거 운동원들이 그 시간에 거기 있지 않았어요. 그럼 우리를 (국민의당 측에서) 찍었겠죠, 그 사람들이. 운동원한테서 맞았다고 얘기했겠죠."

경찰은 국민의당 후보와 실랑이를 벌였다는 남성들의 신원과 실제 폭행 여부는 조사를 해 봐야 알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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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 과열 속 국민의당 후보 잇단 폭행 피해 주장
    • 입력 2016-04-05 21:13:30
    • 수정2016-04-05 22: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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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례 없는 일여다야 구도 속에 선거 유세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과 서울에서는 국민의당 후보가 폭행 당했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당은 인천 지역에 출마한 한 여성 후보가 습격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5일) 새벽 지역구에서 교회 예배를 마치고 이동하던 중 한 남성이 심하게 밀치고 달아나 입술이 찢어지는 등 부상을 입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분석하며 남성의 신원을 파악중입니다. 야당 후보측 간의 폭행 시비도 불거졌습니다. 국민의당은, 서울 지역에 출마한 한 후보가 어제 저녁 유세 과정에 같은 지역 더민주 후보 측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경록(국민의당 대변인) : "(더민주 후보 측) 관계자 5명이 (국민의당 후보) 주위를 막았고, 그 중 한 명이 어깨 쪽으로 손을 넣어 심하게 허리를 꺾었고…." 더민주 측은 폭행이 벌어졌다는 장소에는 자신들의 운동원들 자체가 없었다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녹취> 더민주 관계자(음성 변조) : "선거 운동원들이 그 시간에 거기 있지 않았어요. 그럼 우리를 (국민의당 측에서) 찍었겠죠, 그 사람들이. 운동원한테서 맞았다고 얘기했겠죠." 경찰은 국민의당 후보와 실랑이를 벌였다는 남성들의 신원과 실제 폭행 여부는 조사를 해 봐야 알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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