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 불량에 국산이라 속이기까지…
입력 2016.04.06 (07:40)
수정 2016.04.0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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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입 축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거나, 유통기한이 경과된 축산물을 판매목적으로 진열했던 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축산물 가공식당과 판매장을 점검했더니, 위생 실태도 엉망이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축산물 판매장.
가스렌지 위에서 국이 끓고 있고 부산물들은 지저분하게 널려져 있습니다.
요리를 만들어 팔수 없는 곳이지만 수입 축산물로 사골을 끓여 팔기 위해 진열했습니다.
또 다른 식당 주방.
곳곳에 곰팡이와 찌든 기름때로 가득합니다.
손님에게 팔 소내장은 지저분한 조리기구 옆에 뒀습니다.
<녹취> 식당 관계자(음성변조) : "양념을 한 다음에 다시 이 판에 놓고 볶는 거예요. (아니 근데 이게 지저분하네.)"
인근 지역 축산물 판매장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것들이 보관돼 있습니다.
<녹취> 단속반 : "유통기한이 언제까지예요? 이게? (2015년 11월 22일까지.)"
냉동 보관중인 닭고기는 물론, 돼지고기까지 유통기한이 한 달 이상 지난 것을 팔기 위해 보관하다 적발됐습니다.
한우설렁탕이라 표시했지만 미국산과 호주산 쇠고기를 사용한 업소도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지난달 축산물 판매업소와 식당 등 245곳을 점검한 결과, 20%인 53곳이 불법행위로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이계웅(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수사 3팀장) : "이득을 많이 남기기 위해서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사경은 이 가운데 44건을 형사 입건하고, 위반제품 2.5톤을 압류해 폐기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수입 축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거나, 유통기한이 경과된 축산물을 판매목적으로 진열했던 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축산물 가공식당과 판매장을 점검했더니, 위생 실태도 엉망이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축산물 판매장.
가스렌지 위에서 국이 끓고 있고 부산물들은 지저분하게 널려져 있습니다.
요리를 만들어 팔수 없는 곳이지만 수입 축산물로 사골을 끓여 팔기 위해 진열했습니다.
또 다른 식당 주방.
곳곳에 곰팡이와 찌든 기름때로 가득합니다.
손님에게 팔 소내장은 지저분한 조리기구 옆에 뒀습니다.
<녹취> 식당 관계자(음성변조) : "양념을 한 다음에 다시 이 판에 놓고 볶는 거예요. (아니 근데 이게 지저분하네.)"
인근 지역 축산물 판매장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것들이 보관돼 있습니다.
<녹취> 단속반 : "유통기한이 언제까지예요? 이게? (2015년 11월 22일까지.)"
냉동 보관중인 닭고기는 물론, 돼지고기까지 유통기한이 한 달 이상 지난 것을 팔기 위해 보관하다 적발됐습니다.
한우설렁탕이라 표시했지만 미국산과 호주산 쇠고기를 사용한 업소도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지난달 축산물 판매업소와 식당 등 245곳을 점검한 결과, 20%인 53곳이 불법행위로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이계웅(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수사 3팀장) : "이득을 많이 남기기 위해서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사경은 이 가운데 44건을 형사 입건하고, 위반제품 2.5톤을 압류해 폐기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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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4-06 07:45:44
- 수정2016-04-06 07:50:37
<앵커 멘트>
수입 축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거나, 유통기한이 경과된 축산물을 판매목적으로 진열했던 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축산물 가공식당과 판매장을 점검했더니, 위생 실태도 엉망이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축산물 판매장.
가스렌지 위에서 국이 끓고 있고 부산물들은 지저분하게 널려져 있습니다.
요리를 만들어 팔수 없는 곳이지만 수입 축산물로 사골을 끓여 팔기 위해 진열했습니다.
또 다른 식당 주방.
곳곳에 곰팡이와 찌든 기름때로 가득합니다.
손님에게 팔 소내장은 지저분한 조리기구 옆에 뒀습니다.
<녹취> 식당 관계자(음성변조) : "양념을 한 다음에 다시 이 판에 놓고 볶는 거예요. (아니 근데 이게 지저분하네.)"
인근 지역 축산물 판매장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것들이 보관돼 있습니다.
<녹취> 단속반 : "유통기한이 언제까지예요? 이게? (2015년 11월 22일까지.)"
냉동 보관중인 닭고기는 물론, 돼지고기까지 유통기한이 한 달 이상 지난 것을 팔기 위해 보관하다 적발됐습니다.
한우설렁탕이라 표시했지만 미국산과 호주산 쇠고기를 사용한 업소도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지난달 축산물 판매업소와 식당 등 245곳을 점검한 결과, 20%인 53곳이 불법행위로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이계웅(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수사 3팀장) : "이득을 많이 남기기 위해서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사경은 이 가운데 44건을 형사 입건하고, 위반제품 2.5톤을 압류해 폐기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수입 축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거나, 유통기한이 경과된 축산물을 판매목적으로 진열했던 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축산물 가공식당과 판매장을 점검했더니, 위생 실태도 엉망이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축산물 판매장.
가스렌지 위에서 국이 끓고 있고 부산물들은 지저분하게 널려져 있습니다.
요리를 만들어 팔수 없는 곳이지만 수입 축산물로 사골을 끓여 팔기 위해 진열했습니다.
또 다른 식당 주방.
곳곳에 곰팡이와 찌든 기름때로 가득합니다.
손님에게 팔 소내장은 지저분한 조리기구 옆에 뒀습니다.
<녹취> 식당 관계자(음성변조) : "양념을 한 다음에 다시 이 판에 놓고 볶는 거예요. (아니 근데 이게 지저분하네.)"
인근 지역 축산물 판매장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것들이 보관돼 있습니다.
<녹취> 단속반 : "유통기한이 언제까지예요? 이게? (2015년 11월 22일까지.)"
냉동 보관중인 닭고기는 물론, 돼지고기까지 유통기한이 한 달 이상 지난 것을 팔기 위해 보관하다 적발됐습니다.
한우설렁탕이라 표시했지만 미국산과 호주산 쇠고기를 사용한 업소도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지난달 축산물 판매업소와 식당 등 245곳을 점검한 결과, 20%인 53곳이 불법행위로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이계웅(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수사 3팀장) : "이득을 많이 남기기 위해서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사경은 이 가운데 44건을 형사 입건하고, 위반제품 2.5톤을 압류해 폐기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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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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