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쌀 중국 판매 개시…첫날부터 고객 ‘북적’

입력 2016.04.07 (21:37) 수정 2016.04.0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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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7일)부터 한국 쌀이 중국 매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쌀 시장에서 우리 쌀 판매가 처음 시작된 건데요, 첫날부터 반응이 좋아 기대가 큽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 중심가의 고급 슈퍼.

판매 첫 날이지만 한국 쌀을 사기 위한 고객들로 북적입니다.

한류 확산으로 한국 음식에 익숙한 중국인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쉬에징(베이징 시민) : "한국의 돌솥 비빔밥 할 줄 아는데요, 한국쌀로 하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0대 도시의 고급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1차로 72톤이 중국 매장에 들어왔고 올해 말까지 모두 2천톤이 수입될 예정입니다.

특히 중국 최대 곡물 식품 기업인 코프코가 수입을 하고 있어서 판매망 확대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양홍(중국 곡물기업 '코프코' 사장) : "중국 소비자들은 집에서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맛있는 한국 쌀을 먹기를 원하기 때문에 한국쌀이 큰 인기를 끌거예요."

가격은 1킬로그램당 38위안, 우리 돈 7천원으로 중국 쌀의 2배지만 친환경,고급 이미지 전략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동필(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중국인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짐으로써 고급품,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은 한해 250만톤의 쌀을 수입하는 세계 최대의 쌀 시장이지만 그동안 우리 쌀 수입은 계속 막아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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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쌀 중국 판매 개시…첫날부터 고객 ‘북적’
    • 입력 2016-04-07 21:38:07
    • 수정2016-04-07 21: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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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7일)부터 한국 쌀이 중국 매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쌀 시장에서 우리 쌀 판매가 처음 시작된 건데요, 첫날부터 반응이 좋아 기대가 큽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 중심가의 고급 슈퍼.

판매 첫 날이지만 한국 쌀을 사기 위한 고객들로 북적입니다.

한류 확산으로 한국 음식에 익숙한 중국인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쉬에징(베이징 시민) : "한국의 돌솥 비빔밥 할 줄 아는데요, 한국쌀로 하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0대 도시의 고급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1차로 72톤이 중국 매장에 들어왔고 올해 말까지 모두 2천톤이 수입될 예정입니다.

특히 중국 최대 곡물 식품 기업인 코프코가 수입을 하고 있어서 판매망 확대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양홍(중국 곡물기업 '코프코' 사장) : "중국 소비자들은 집에서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맛있는 한국 쌀을 먹기를 원하기 때문에 한국쌀이 큰 인기를 끌거예요."

가격은 1킬로그램당 38위안, 우리 돈 7천원으로 중국 쌀의 2배지만 친환경,고급 이미지 전략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동필(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중국인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짐으로써 고급품,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은 한해 250만톤의 쌀을 수입하는 세계 최대의 쌀 시장이지만 그동안 우리 쌀 수입은 계속 막아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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