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 첫 골 주인공 관심 집중

⊙앵커: 여러분은 폴란드와의 월드컵 첫 경기에서 과연 어느 선수가 첫 골의 축포를 쏘아올릴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이정화 기자와 함께 전망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자: 역사적인 순간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
설문조사결과 네티즌들은 안정환과 황선홍, 박지성 순으로 첫 골 주인공을 예측했습니다.
왼쪽 측면돌파에 이은 센터링으로 골을 얻겠다는 대표팀 전략에 따라 황선홍과 안정환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황선홍은 이번 월드컵 출전 선수 중 두번째로 많은 A매치 골을 기록한 만큼 노련미에서 가장 앞섭니다.
49번의 A매치에서 49골을 기록한 황선홍은 마지막 대표선수로서 50호 골을 넣기 위한 각오도 남다릅니다.
지난 스코틀랜드전에서 두 골을 넣었던 안정환도 최고에 오른 골감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황선홍이 봉쇄될 경우 안정환은 조커로 기용돼 특유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상대의 허를 찌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트플레이로 첫 골을 뽑아낸다면 그 주인공은 설기현이나 유상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상철과 설기현은 위치 선정과 헤딩력이 뛰어나 코너킥과 프리킥 찬스를 골로 연결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온 국민을 뜨겁게 열광시킬 첫 골.
하지만 그 첫골 못지않게 11명의 합작으로 일구어낼 그 승리의 순간을 국민들은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