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소말리아, 최악의 가뭄 주민 한계 상황

입력 2016.04.15 (09:50) 수정 2016.04.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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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말리아 북부의 자치 정부인 소말릴란드에서 사상 최악 수준의 가뭄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목숨을 잃는 등 피해가 극심합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소말리아 북부의 자치 정부인 소말릴란드.

적도와 아덴만 사이에 위치한 이곳은 대부분 건조 지대로 유목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최근 엘니뇨와 이상 기후의 영향으로 사상 최악의 가뭄이 지속하면서 주민의 절반이 극심한 기근을 겪고 있습니다.

올 초부터 가축들 역시 마실 물이 없어지자 시름시름 앓다 폐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브디(80살/주민) : "살면서 이런 가뭄은 처음 겪습니다. 우리는 지금 매우 허약해져 있으며, 아침, 점심 식사도 못 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극심한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후세인(주민) : "우리는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십시오 도움이 필요합니다."

현재 주민 18만 명 이상이 생존에 필요한 모든 수단을 잃고 한계 상황에 도달해 있지만 원조의 손길은 요원하기만 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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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소말리아, 최악의 가뭄 주민 한계 상황
    • 입력 2016-04-15 09:57:17
    • 수정2016-04-15 10: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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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말리아 북부의 자치 정부인 소말릴란드에서 사상 최악 수준의 가뭄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목숨을 잃는 등 피해가 극심합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소말리아 북부의 자치 정부인 소말릴란드.

적도와 아덴만 사이에 위치한 이곳은 대부분 건조 지대로 유목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최근 엘니뇨와 이상 기후의 영향으로 사상 최악의 가뭄이 지속하면서 주민의 절반이 극심한 기근을 겪고 있습니다.

올 초부터 가축들 역시 마실 물이 없어지자 시름시름 앓다 폐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브디(80살/주민) : "살면서 이런 가뭄은 처음 겪습니다. 우리는 지금 매우 허약해져 있으며, 아침, 점심 식사도 못 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극심한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후세인(주민) : "우리는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십시오 도움이 필요합니다."

현재 주민 18만 명 이상이 생존에 필요한 모든 수단을 잃고 한계 상황에 도달해 있지만 원조의 손길은 요원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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