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북핵 타협 없다…훈련 중단 안 해”

입력 2016.04.25 (12:08) 수정 2016.04.2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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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을 방문중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선 추호의 타협도 없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면 핵실험을 중단하겠다는 북한 측 제안도 일축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을 방문해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북한에 대해 핵 문제와 관련해선 추호의 타협도 없다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면 핵실험을 중지할 수 있다는 리수용 북한 외무상의 제안에 대해서도, 훈련 중단 계획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이나 중국, 일본 등 관련국이 아닌 제 3국과의 정상회담 직후 북핵 문제를 언급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기습 발사에 이어 5차 핵실험 준비까지, 연일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의 위협을 그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오바마(美 대통령) : "북한이 실험할 때마다 기술을 얻고 있습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비핵화에 대해 진지한 태도를 보이면, 미국 역시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은 분명히 했습니다.

대화는 북의 선택문제라는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북한을 압박할 수 있도록 중국과 협력해왔지만 아직 원하는 수준은 아니라며, 중국이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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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북핵 타협 없다…훈련 중단 안 해”
    • 입력 2016-04-25 12:09:47
    • 수정2016-04-25 12: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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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을 방문중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선 추호의 타협도 없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면 핵실험을 중단하겠다는 북한 측 제안도 일축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을 방문해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북한에 대해 핵 문제와 관련해선 추호의 타협도 없다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면 핵실험을 중지할 수 있다는 리수용 북한 외무상의 제안에 대해서도, 훈련 중단 계획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이나 중국, 일본 등 관련국이 아닌 제 3국과의 정상회담 직후 북핵 문제를 언급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기습 발사에 이어 5차 핵실험 준비까지, 연일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의 위협을 그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오바마(美 대통령) : "북한이 실험할 때마다 기술을 얻고 있습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비핵화에 대해 진지한 태도를 보이면, 미국 역시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은 분명히 했습니다.

대화는 북의 선택문제라는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북한을 압박할 수 있도록 중국과 협력해왔지만 아직 원하는 수준은 아니라며, 중국이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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