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민군 창건 84돌…리명수 “징벌의 선제타격” 위협

입력 2016.04.25 (12:10) 수정 2016.04.25 (12: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잠수함 탄도 미사일 SLBM 발사와 5차 핵실험 준비 움직임 등 북한의 추가도발 국면이 계속되는 가운데 북한이 군 창건 84돌을 맞아 대규모 중앙보고대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리명수 총참모장은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맹비난하며 선제 타격을 위협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5차 핵실험 동향과 관련해 준비는 거의 돼 있는 상태라며 언제라도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차 핵실험 등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북한이 인민군 창설 84돌을 맞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중앙보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리명수 총참모장은 이 자리에서 보고를 통해 "한미 양군이 합동군사연습을 벌여 한반도에 핵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고 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리 총참모장은 이어 "거듭된 경고에도 최고 수뇌부를 노리는 핵도발 망동을 계속 부린다면 가장 처절한 징벌의 선제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리총참모장은 또 북한이 김정은을 통해 혁명무력강화의 최전성기를 맞이했다며 주체의 핵강국,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 우뚝 섰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군 수뇌부의 금수산 궁전 참배 등 추가 행사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은 또 열흘여 앞으로 다가온 7차 당대회를 앞두고 양강도, 강원도, 황해남도 당대표회를 끝으로 김정은을 당 대표로 추대하는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조만간 당대회에 참가하는 대표자들을 대상으로 소집공고를 낸 뒤 당대회 개최일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의 5차 핵실험 동향과 관련해 "준비는 거의 돼 있는 상태라며 언제라도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인민군 창건 84돌…리명수 “징벌의 선제타격” 위협
    • 입력 2016-04-25 12:12:51
    • 수정2016-04-25 12:22:29
    뉴스 12
<앵커 멘트>

잠수함 탄도 미사일 SLBM 발사와 5차 핵실험 준비 움직임 등 북한의 추가도발 국면이 계속되는 가운데 북한이 군 창건 84돌을 맞아 대규모 중앙보고대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리명수 총참모장은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맹비난하며 선제 타격을 위협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5차 핵실험 동향과 관련해 준비는 거의 돼 있는 상태라며 언제라도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차 핵실험 등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북한이 인민군 창설 84돌을 맞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중앙보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리명수 총참모장은 이 자리에서 보고를 통해 "한미 양군이 합동군사연습을 벌여 한반도에 핵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고 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리 총참모장은 이어 "거듭된 경고에도 최고 수뇌부를 노리는 핵도발 망동을 계속 부린다면 가장 처절한 징벌의 선제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리총참모장은 또 북한이 김정은을 통해 혁명무력강화의 최전성기를 맞이했다며 주체의 핵강국,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 우뚝 섰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군 수뇌부의 금수산 궁전 참배 등 추가 행사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은 또 열흘여 앞으로 다가온 7차 당대회를 앞두고 양강도, 강원도, 황해남도 당대표회를 끝으로 김정은을 당 대표로 추대하는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조만간 당대회에 참가하는 대표자들을 대상으로 소집공고를 낸 뒤 당대회 개최일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의 5차 핵실험 동향과 관련해 "준비는 거의 돼 있는 상태라며 언제라도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