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머리카락쯤이야”…우정의 ‘삭발’

입력 2016.04.25 (23:48) 수정 2016.04.26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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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어린이들이 어른보다 더 배려심이 깊을 때가 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병마와 싸우는 친구를 위해 단체로 삭발까지 했다는데요.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깜짝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3학년 '말리' 양이 항암 치료를 받은 지 10달 만에 등교했는데요.

전교생이 벌인 환영 행사는 단체 삭발식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사람은 단짝 친구 '캐머런'.

단발머리가 민머리가 되자 두 사람은 서로 쓰다듬으며 고마움과 격려를 나눕니다.

단체 삭발식에는 반 친구들, 여선생님들, 심지어 학부모들까지 무려 80명이 동참했습니다.

희귀 암에 걸린 말리 양은 오랜 항암치료 탓에 머리카락이 모두 빠졌는데요.

친구들은 다시 등교하게 된 말리 양을 도울 방법을 구상하다가 말리 양과 똑같은 머리 모양을 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말리 팩(9살/소아암 환자) : "친구들아, 소아암 성금까지 모아줘서 정말 고마워."

친구들의 우정과 배려심 속에서 말리 양은, 하루가 다르게 회복 중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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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25 23:26:31
    • 수정2016-04-26 00: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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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어린이들이 어른보다 더 배려심이 깊을 때가 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병마와 싸우는 친구를 위해 단체로 삭발까지 했다는데요.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깜짝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3학년 '말리' 양이 항암 치료를 받은 지 10달 만에 등교했는데요.

전교생이 벌인 환영 행사는 단체 삭발식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사람은 단짝 친구 '캐머런'.

단발머리가 민머리가 되자 두 사람은 서로 쓰다듬으며 고마움과 격려를 나눕니다.

단체 삭발식에는 반 친구들, 여선생님들, 심지어 학부모들까지 무려 80명이 동참했습니다.

희귀 암에 걸린 말리 양은 오랜 항암치료 탓에 머리카락이 모두 빠졌는데요.

친구들은 다시 등교하게 된 말리 양을 도울 방법을 구상하다가 말리 양과 똑같은 머리 모양을 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말리 팩(9살/소아암 환자) : "친구들아, 소아암 성금까지 모아줘서 정말 고마워."

친구들의 우정과 배려심 속에서 말리 양은, 하루가 다르게 회복 중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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