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현장] 크루즈 아웃!…클린턴 vs 트럼프 구도

입력 2016.05.04 (20:33) 수정 2016.05.0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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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공화당 대선경선에서 트럼프를 위협하던 테드 크루즈 후보가 갑자기 경선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트럼프의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이 확실해 보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질문>
박유한 특파원, 결국 크루즈 후보가 무릎을 꿇었군요?

<답변>
네, 마지막으로 기대를 걸었던 인디애나 주 경선에서 트럼프의 압승이 확정되자 크루즈 후보는 경선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녹취> 테드 크루즈 : "경선을 시작한 뒤로 저는 승리로 향하는 길이 있는 한 경선을 계속하겠다고 말해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밤 유감스럽게도 그 길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일찌감치 과반 득표를 얻으며 승기를 잡았던 트럼프 후보는 인디애나에 걸린 대의원 57명 가운데 51명을 차지했습니다.

트럼프는 1050명 이상의 대의원을 확보해 과반인 1237명, 이른바 매직넘버 확보를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공화당 지도부도 사실상 트럼프가 당의 대선 주자라고 인정했습니다.

<질문>
민주당은 클린턴이 샌더스에게 일격을 당했어요?

<답변>
인디애나 주 경선에서 샌더스는 52.5%를 얻어 47.5%를 얻은 클린턴을 눌렀습니다.

하지만 클린턴은 이미 대의원 과반의 90% 이상을 확보한 상황이어서 클린턴 대세론을 샌더스가 뒤집긴 어려워 보입니다.

최근 9개 경선에서 샌더스가 8승 1패의 압도적인 승률을 보이며 선전했지만 다수의 대의원이 걸린 지난 뉴욕 경선 패배가 샌더스로선 두고 두고 아쉬운 대목입니다.

<질문>
미 대선 본선 경쟁은 클린턴과 트럼프, 양자대결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두 후보의 본선 맞대결은 여성과 남성, 정치 주류와 아웃사이더 간의 대결 등 여러 측면에서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경쟁 구도입니다.

그런만큼 벌써부터 양측간 신경전이 거셉니다.

트럼프는 "클린턴이 여성이 아니었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다" "클린턴은 훌륭하고 좋은 대통령은 못될 것이다"라며 특유의 비하 논법으로 클린턴을 공격하고 나섰습니다

클린턴 측에선 트럼프가 너무 분열적이고 나라를 이끌 자질이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미국인들은 트럼프는 기질이 나쁘다고 평가하고, 클린턴은 정직하지 않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곳 언론들은 두 후보 모두 비호감이라며 이번 대선이 가장 지저분한 선거전으로 얼룩질 것이라는 관측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워싱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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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현장] 크루즈 아웃!…클린턴 vs 트럼프 구도
    • 입력 2016-05-04 20:34:46
    • 수정2016-05-04 20:38:30
    글로벌24
<앵커 멘트>

미 공화당 대선경선에서 트럼프를 위협하던 테드 크루즈 후보가 갑자기 경선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트럼프의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이 확실해 보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질문>
박유한 특파원, 결국 크루즈 후보가 무릎을 꿇었군요?

<답변>
네, 마지막으로 기대를 걸었던 인디애나 주 경선에서 트럼프의 압승이 확정되자 크루즈 후보는 경선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녹취> 테드 크루즈 : "경선을 시작한 뒤로 저는 승리로 향하는 길이 있는 한 경선을 계속하겠다고 말해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밤 유감스럽게도 그 길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일찌감치 과반 득표를 얻으며 승기를 잡았던 트럼프 후보는 인디애나에 걸린 대의원 57명 가운데 51명을 차지했습니다.

트럼프는 1050명 이상의 대의원을 확보해 과반인 1237명, 이른바 매직넘버 확보를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공화당 지도부도 사실상 트럼프가 당의 대선 주자라고 인정했습니다.

<질문>
민주당은 클린턴이 샌더스에게 일격을 당했어요?

<답변>
인디애나 주 경선에서 샌더스는 52.5%를 얻어 47.5%를 얻은 클린턴을 눌렀습니다.

하지만 클린턴은 이미 대의원 과반의 90% 이상을 확보한 상황이어서 클린턴 대세론을 샌더스가 뒤집긴 어려워 보입니다.

최근 9개 경선에서 샌더스가 8승 1패의 압도적인 승률을 보이며 선전했지만 다수의 대의원이 걸린 지난 뉴욕 경선 패배가 샌더스로선 두고 두고 아쉬운 대목입니다.

<질문>
미 대선 본선 경쟁은 클린턴과 트럼프, 양자대결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두 후보의 본선 맞대결은 여성과 남성, 정치 주류와 아웃사이더 간의 대결 등 여러 측면에서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경쟁 구도입니다.

그런만큼 벌써부터 양측간 신경전이 거셉니다.

트럼프는 "클린턴이 여성이 아니었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다" "클린턴은 훌륭하고 좋은 대통령은 못될 것이다"라며 특유의 비하 논법으로 클린턴을 공격하고 나섰습니다

클린턴 측에선 트럼프가 너무 분열적이고 나라를 이끌 자질이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미국인들은 트럼프는 기질이 나쁘다고 평가하고, 클린턴은 정직하지 않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곳 언론들은 두 후보 모두 비호감이라며 이번 대선이 가장 지저분한 선거전으로 얼룩질 것이라는 관측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워싱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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