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옥시 본사 사장 면담…“한국서 사과” 요구
입력 2016.05.06 (19:07)
수정 2016.05.0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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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 대표단이 오늘 본사 최고경영자와 만났습니다.
본사의 책임 인정과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옥시 피해자 유족대표단이 우리 시간으로 오후 6시쯤 옥시 본사인 레킷벤키저 최고경영자인 카푸어 사장을 만났습니다.
유족 대표단은 카푸어 사장에게 한국에 와서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가족들은 영국 본사가 진정성을 보이지 않을 경우 레킷벤키저 이사진을 살인죄 등의 혐의로 영국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예용(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 "살인죄, 살인 교사죄 그리고 증거 은닉 등 같은 죄목으로 영국 검찰에도 고발하려고."
카푸어 사장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열린 주주총회에서 개인적으로 매우 죄송하고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똑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주총장 앞에서는 유족 대표단이 영국 환경단체와 함께 한국의 피해 상황을 알리는 기자회견과 시위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김덕종(가습기 살균제 피해 가족) : "옥시 레킷벤키저가 한국에서 벌인 비윤리적이고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은 일들을 영국 국민들도 아셔야..."
현지 언론들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과 본사 대표 사과 등을 관심 있게 보도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카푸어 CEO의 사과 발언을 소개했고, 파이낸셜타임스는 피해 사건과 한국에서의 불매 운동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 대표단이 오늘 본사 최고경영자와 만났습니다.
본사의 책임 인정과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옥시 피해자 유족대표단이 우리 시간으로 오후 6시쯤 옥시 본사인 레킷벤키저 최고경영자인 카푸어 사장을 만났습니다.
유족 대표단은 카푸어 사장에게 한국에 와서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가족들은 영국 본사가 진정성을 보이지 않을 경우 레킷벤키저 이사진을 살인죄 등의 혐의로 영국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예용(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 "살인죄, 살인 교사죄 그리고 증거 은닉 등 같은 죄목으로 영국 검찰에도 고발하려고."
카푸어 사장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열린 주주총회에서 개인적으로 매우 죄송하고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똑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주총장 앞에서는 유족 대표단이 영국 환경단체와 함께 한국의 피해 상황을 알리는 기자회견과 시위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김덕종(가습기 살균제 피해 가족) : "옥시 레킷벤키저가 한국에서 벌인 비윤리적이고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은 일들을 영국 국민들도 아셔야..."
현지 언론들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과 본사 대표 사과 등을 관심 있게 보도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카푸어 CEO의 사과 발언을 소개했고, 파이낸셜타임스는 피해 사건과 한국에서의 불매 운동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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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옥시 본사 사장 면담…“한국서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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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06 19:10:35
- 수정2016-05-06 19:35:33
<앵커 멘트>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 대표단이 오늘 본사 최고경영자와 만났습니다.
본사의 책임 인정과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옥시 피해자 유족대표단이 우리 시간으로 오후 6시쯤 옥시 본사인 레킷벤키저 최고경영자인 카푸어 사장을 만났습니다.
유족 대표단은 카푸어 사장에게 한국에 와서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가족들은 영국 본사가 진정성을 보이지 않을 경우 레킷벤키저 이사진을 살인죄 등의 혐의로 영국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예용(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 "살인죄, 살인 교사죄 그리고 증거 은닉 등 같은 죄목으로 영국 검찰에도 고발하려고."
카푸어 사장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열린 주주총회에서 개인적으로 매우 죄송하고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똑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주총장 앞에서는 유족 대표단이 영국 환경단체와 함께 한국의 피해 상황을 알리는 기자회견과 시위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김덕종(가습기 살균제 피해 가족) : "옥시 레킷벤키저가 한국에서 벌인 비윤리적이고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은 일들을 영국 국민들도 아셔야..."
현지 언론들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과 본사 대표 사과 등을 관심 있게 보도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카푸어 CEO의 사과 발언을 소개했고, 파이낸셜타임스는 피해 사건과 한국에서의 불매 운동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 대표단이 오늘 본사 최고경영자와 만났습니다.
본사의 책임 인정과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옥시 피해자 유족대표단이 우리 시간으로 오후 6시쯤 옥시 본사인 레킷벤키저 최고경영자인 카푸어 사장을 만났습니다.
유족 대표단은 카푸어 사장에게 한국에 와서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가족들은 영국 본사가 진정성을 보이지 않을 경우 레킷벤키저 이사진을 살인죄 등의 혐의로 영국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예용(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 "살인죄, 살인 교사죄 그리고 증거 은닉 등 같은 죄목으로 영국 검찰에도 고발하려고."
카푸어 사장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열린 주주총회에서 개인적으로 매우 죄송하고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똑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주총장 앞에서는 유족 대표단이 영국 환경단체와 함께 한국의 피해 상황을 알리는 기자회견과 시위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김덕종(가습기 살균제 피해 가족) : "옥시 레킷벤키저가 한국에서 벌인 비윤리적이고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은 일들을 영국 국민들도 아셔야..."
현지 언론들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과 본사 대표 사과 등을 관심 있게 보도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카푸어 CEO의 사과 발언을 소개했고, 파이낸셜타임스는 피해 사건과 한국에서의 불매 운동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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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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