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우 전 옥시 대표 재소환…“평생 참회·봉사”

입력 2016.05.09 (21:39) 수정 2016.05.0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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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습기 살균제 집단 사망 사건과 관련해 옥시의 신현우 전 대표가 오늘(9일) 검찰에 다시 불려나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신 씨는 평생 참회하며 살겠다고 말했는데요.

피해자 대표들은 국정조사와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주 만에 검찰에 다시 소환된 신현우 전 옥시 대표가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는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여생을 참회하며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신현우(전 옥시 대표이사) : "유가족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서 평생 봉사하면서 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검찰은 신 전 대표를 상대로 문제가 된 물질인 PHMG 인산염의 독성 실험이 필요하다는 실무진 보고가 있었는데도, 왜 이를 무시하고 제품 출시를 강행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제품 출시 과정에 옥시 영국 본사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10일) 과실치사·상 혐의로 신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다른 제품인 세퓨를 만든 오 모 씨도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국회를 찾아 청문회와 국정조사 절차를 빨리 진행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권미애(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 : "여기 계시는 분들도 저희를 한 번 더 실망시키지 말아주세요. 제발."

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보상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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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현우 전 옥시 대표 재소환…“평생 참회·봉사”
    • 입력 2016-05-09 21:39:52
    • 수정2016-05-09 23: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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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습기 살균제 집단 사망 사건과 관련해 옥시의 신현우 전 대표가 오늘(9일) 검찰에 다시 불려나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신 씨는 평생 참회하며 살겠다고 말했는데요.

피해자 대표들은 국정조사와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주 만에 검찰에 다시 소환된 신현우 전 옥시 대표가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는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여생을 참회하며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신현우(전 옥시 대표이사) : "유가족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서 평생 봉사하면서 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검찰은 신 전 대표를 상대로 문제가 된 물질인 PHMG 인산염의 독성 실험이 필요하다는 실무진 보고가 있었는데도, 왜 이를 무시하고 제품 출시를 강행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제품 출시 과정에 옥시 영국 본사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10일) 과실치사·상 혐의로 신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다른 제품인 세퓨를 만든 오 모 씨도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국회를 찾아 청문회와 국정조사 절차를 빨리 진행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권미애(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 : "여기 계시는 분들도 저희를 한 번 더 실망시키지 말아주세요. 제발."

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보상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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