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추모 열기 계속…쪽지에 전하는 ‘위로’
입력 2016.05.20 (21:23)
수정 2016.05.2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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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며칠 전 서울 강남역 근처에서 피살된, 20대 여성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발길이, 오늘(20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같은 무고한 희생자가 생겨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희생자에게 위로를 전하는 수천 명의 글귀 들.
"꽃 한 송이로 차마 위로가 될까."
"그 곳에서도 우리 함께 한 추억처럼 예쁠 걸 믿을게."
보고 싶은 친구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전하고, 억울하게 숨진 스물셋, 젊은 여성의 꿈을 묻습니다.
"억울하다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는 희생자를 대신해 우리가 외쳐주겠다."
<인터뷰> 강홍식(경기도 고양시) : "자기보다 힘이 약하니까 그런 이유로 그런거잖아요. 그게 너무 안타깝고요. 음... 너무 슬퍼요."
바람에 펄럭여 혹여 떨어져 내릴까 조심스레 쪽지를 붙이고, 동갑내기도 한 자 한자 눌러쓰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나였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 누구였을 수도 있었겠죠..."
살인사건 현장을 찾아 많은 사람들이 글을 남기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새로운 사회현상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다솜(경기도 파주시) : "저도 꼭 여기에 와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일부러 시간을 내서 왔습니다."
<인터뷰> 임재준(경기도 수원시) : "제가 미안하다고 적었고요.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문구를 적었습니다."
희생자에게 전하는 시민들의 위로가 가슴 깊게 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며칠 전 서울 강남역 근처에서 피살된, 20대 여성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발길이, 오늘(20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같은 무고한 희생자가 생겨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희생자에게 위로를 전하는 수천 명의 글귀 들.
"꽃 한 송이로 차마 위로가 될까."
"그 곳에서도 우리 함께 한 추억처럼 예쁠 걸 믿을게."
보고 싶은 친구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전하고, 억울하게 숨진 스물셋, 젊은 여성의 꿈을 묻습니다.
"억울하다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는 희생자를 대신해 우리가 외쳐주겠다."
<인터뷰> 강홍식(경기도 고양시) : "자기보다 힘이 약하니까 그런 이유로 그런거잖아요. 그게 너무 안타깝고요. 음... 너무 슬퍼요."
바람에 펄럭여 혹여 떨어져 내릴까 조심스레 쪽지를 붙이고, 동갑내기도 한 자 한자 눌러쓰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나였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 누구였을 수도 있었겠죠..."
살인사건 현장을 찾아 많은 사람들이 글을 남기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새로운 사회현상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다솜(경기도 파주시) : "저도 꼭 여기에 와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일부러 시간을 내서 왔습니다."
<인터뷰> 임재준(경기도 수원시) : "제가 미안하다고 적었고요.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문구를 적었습니다."
희생자에게 전하는 시민들의 위로가 가슴 깊게 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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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역 추모 열기 계속…쪽지에 전하는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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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20 21:27:08
- 수정2016-05-20 21:33:11
<앵커 멘트>
며칠 전 서울 강남역 근처에서 피살된, 20대 여성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발길이, 오늘(20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같은 무고한 희생자가 생겨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희생자에게 위로를 전하는 수천 명의 글귀 들.
"꽃 한 송이로 차마 위로가 될까."
"그 곳에서도 우리 함께 한 추억처럼 예쁠 걸 믿을게."
보고 싶은 친구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전하고, 억울하게 숨진 스물셋, 젊은 여성의 꿈을 묻습니다.
"억울하다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는 희생자를 대신해 우리가 외쳐주겠다."
<인터뷰> 강홍식(경기도 고양시) : "자기보다 힘이 약하니까 그런 이유로 그런거잖아요. 그게 너무 안타깝고요. 음... 너무 슬퍼요."
바람에 펄럭여 혹여 떨어져 내릴까 조심스레 쪽지를 붙이고, 동갑내기도 한 자 한자 눌러쓰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나였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 누구였을 수도 있었겠죠..."
살인사건 현장을 찾아 많은 사람들이 글을 남기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새로운 사회현상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다솜(경기도 파주시) : "저도 꼭 여기에 와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일부러 시간을 내서 왔습니다."
<인터뷰> 임재준(경기도 수원시) : "제가 미안하다고 적었고요.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문구를 적었습니다."
희생자에게 전하는 시민들의 위로가 가슴 깊게 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며칠 전 서울 강남역 근처에서 피살된, 20대 여성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발길이, 오늘(20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같은 무고한 희생자가 생겨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희생자에게 위로를 전하는 수천 명의 글귀 들.
"꽃 한 송이로 차마 위로가 될까."
"그 곳에서도 우리 함께 한 추억처럼 예쁠 걸 믿을게."
보고 싶은 친구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전하고, 억울하게 숨진 스물셋, 젊은 여성의 꿈을 묻습니다.
"억울하다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는 희생자를 대신해 우리가 외쳐주겠다."
<인터뷰> 강홍식(경기도 고양시) : "자기보다 힘이 약하니까 그런 이유로 그런거잖아요. 그게 너무 안타깝고요. 음... 너무 슬퍼요."
바람에 펄럭여 혹여 떨어져 내릴까 조심스레 쪽지를 붙이고, 동갑내기도 한 자 한자 눌러쓰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나였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 누구였을 수도 있었겠죠..."
살인사건 현장을 찾아 많은 사람들이 글을 남기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새로운 사회현상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다솜(경기도 파주시) : "저도 꼭 여기에 와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일부러 시간을 내서 왔습니다."
<인터뷰> 임재준(경기도 수원시) : "제가 미안하다고 적었고요.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문구를 적었습니다."
희생자에게 전하는 시민들의 위로가 가슴 깊게 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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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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