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군사회담 제의, 선전 공세 불과”

입력 2016.05.21 (06:03) 수정 2016.05.2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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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국방위원회가 어제 공개 서한을 내고 남북군사회담 개최 제안에 화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우리 국방부는 선전 공세에 불과하다고 일축하고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우선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신들의 남북 군사회담 개최 제안에 지체 없이 화답하라는 북한 국방위원회의 서한에 대해 국방부는 기존 주장을 반복한 선전 공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국방부는 특히 북한이 핵 보유국을 자처하고 비핵화를 거부한 상태에서 남북 군사 회담을 제안하는 건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북한은 남북 군사 회담 제의에 앞서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행동으로 보이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대화에 있어 비핵화 조치가 최우선이 돼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앞서 보낸 공개 서한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남북군사회담 개최 제안에 화답하라고 우리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군사 회담 제안은 나라의 평화와 민족의 안전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며, 우리 정부가 북측의 제안에 지체 없이 화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김정은은 이달 초 열린 제7차 당 대회에서 남북 군사회담 개최의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정부는 "진정성 없는 선전 공세"라고 일축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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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北 군사회담 제의, 선전 공세 불과”
    • 입력 2016-05-21 06:04:20
    • 수정2016-05-21 07: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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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국방위원회가 어제 공개 서한을 내고 남북군사회담 개최 제안에 화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우리 국방부는 선전 공세에 불과하다고 일축하고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우선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신들의 남북 군사회담 개최 제안에 지체 없이 화답하라는 북한 국방위원회의 서한에 대해 국방부는 기존 주장을 반복한 선전 공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국방부는 특히 북한이 핵 보유국을 자처하고 비핵화를 거부한 상태에서 남북 군사 회담을 제안하는 건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북한은 남북 군사 회담 제의에 앞서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행동으로 보이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대화에 있어 비핵화 조치가 최우선이 돼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앞서 보낸 공개 서한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남북군사회담 개최 제안에 화답하라고 우리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군사 회담 제안은 나라의 평화와 민족의 안전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며, 우리 정부가 북측의 제안에 지체 없이 화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김정은은 이달 초 열린 제7차 당 대회에서 남북 군사회담 개최의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정부는 "진정성 없는 선전 공세"라고 일축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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