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국민, 승리 염원 응원준비 끝

입력 2002.06.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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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 후 미국과의 경기에서도 다시 한 번 그 승리와 감격 또 열정을 느껴보고 싶은데요.
⊙앵커: 우리가 미국을 압도할 비장의 무기, 바로 온 국민의 뜨거운 응원이죠.
그 준비 현장을 정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고등학교, 점심시간에 열띤 축구경기가 한창입니다.
반대항 미니 월드컵대회입니다.
오늘 경기는 오는 10일 미국과 경기를 앞두고 승리를 기원하고 승리의 축제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열렸습니다.
⊙이아람(2학년):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응원하면 한국 축구 꼭 이길 거예요. 파이팅!
⊙윤설리(2학년): 16강 파이팅! 정환이 오빠 파이팅!
⊙기자: 오후 3시 반에 미국전이 열리는 다음 주 월요일, 대부분의 학교는 단축수업을 하거나 교내에서 모두 다같이 TV를 보며 응원을 벌일 예정입니다.
⊙김경미(교사): 50분 간 수업을 30분 간 수업으로 해서 진행을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2시 전에는 학생들이 귀가할 수 있도록...
⊙기자: 기업체들도 응원열기에 동참했습니다.
지난 폴란드전, 전 직원이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상암동구장에 모여 열띤 응원전을 펼쳤던 이 회사는 다음 주 월요일에도 오전 근무만 마친 뒤 전직원이 역시 상암동에서 단체응원을 벌이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이현경(홍보팀): 일단 경기가 있다는 자체가 너무 설레고요.
또 특히 월요일은 일하기 싫은 날인데 오전근무만 하고 단체로 응원가니까 더욱 더 설레이는 것 같아요.
꼭 우리나라가 이겼으면 좋겠어요.
⊙기자: 이 회사는 강당에 대형스크린을 설치해 오는 10일 열리는 한국과 미국의 축구경기를 전직원이 모여 단체관람할 계획입니다.
완벽한 응원을 위해 벌써부터 스크린을 설치하고 의자를 배치하느라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곳처럼 대부분의 기업들은 사내에서 TV를 통한 응원을 허용할 계획입니다.
미국전을 앞두고 은행원들도 모두 붉은색 유니폼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또 양쪽 볼에도 우리팀의 파이팅을 바라는 마음을 새겨 넣었습니다.
경기 시간에도 업무를 중단할 수 없는 이 은행은 전국 모든 지점에서 파이팅 코리아를 얼굴에 새기고 승리의 염원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남용호(은행원): TV 관전은 안 되지만 저희 직원들이 붉은악마 티를 입고 뜨겁게 성원하는 마음으로 근무를 대신하겠습니다.
⊙기자: 이 아파트 주민들은 승리를 기원하며 태극기 달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감격스러운 첫 승에 이은 첫 16강, 또 8강 진출을 바라는 한결 같은 염원이 온나라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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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국민, 승리 염원 응원준비 끝
    • 입력 2002-06-07 19:00:00
    뉴스 7
⊙앵커: 사흘 후 미국과의 경기에서도 다시 한 번 그 승리와 감격 또 열정을 느껴보고 싶은데요. ⊙앵커: 우리가 미국을 압도할 비장의 무기, 바로 온 국민의 뜨거운 응원이죠. 그 준비 현장을 정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고등학교, 점심시간에 열띤 축구경기가 한창입니다. 반대항 미니 월드컵대회입니다. 오늘 경기는 오는 10일 미국과 경기를 앞두고 승리를 기원하고 승리의 축제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열렸습니다. ⊙이아람(2학년):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응원하면 한국 축구 꼭 이길 거예요. 파이팅! ⊙윤설리(2학년): 16강 파이팅! 정환이 오빠 파이팅! ⊙기자: 오후 3시 반에 미국전이 열리는 다음 주 월요일, 대부분의 학교는 단축수업을 하거나 교내에서 모두 다같이 TV를 보며 응원을 벌일 예정입니다. ⊙김경미(교사): 50분 간 수업을 30분 간 수업으로 해서 진행을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2시 전에는 학생들이 귀가할 수 있도록... ⊙기자: 기업체들도 응원열기에 동참했습니다. 지난 폴란드전, 전 직원이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상암동구장에 모여 열띤 응원전을 펼쳤던 이 회사는 다음 주 월요일에도 오전 근무만 마친 뒤 전직원이 역시 상암동에서 단체응원을 벌이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이현경(홍보팀): 일단 경기가 있다는 자체가 너무 설레고요. 또 특히 월요일은 일하기 싫은 날인데 오전근무만 하고 단체로 응원가니까 더욱 더 설레이는 것 같아요. 꼭 우리나라가 이겼으면 좋겠어요. ⊙기자: 이 회사는 강당에 대형스크린을 설치해 오는 10일 열리는 한국과 미국의 축구경기를 전직원이 모여 단체관람할 계획입니다. 완벽한 응원을 위해 벌써부터 스크린을 설치하고 의자를 배치하느라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곳처럼 대부분의 기업들은 사내에서 TV를 통한 응원을 허용할 계획입니다. 미국전을 앞두고 은행원들도 모두 붉은색 유니폼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또 양쪽 볼에도 우리팀의 파이팅을 바라는 마음을 새겨 넣었습니다. 경기 시간에도 업무를 중단할 수 없는 이 은행은 전국 모든 지점에서 파이팅 코리아를 얼굴에 새기고 승리의 염원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남용호(은행원): TV 관전은 안 되지만 저희 직원들이 붉은악마 티를 입고 뜨겁게 성원하는 마음으로 근무를 대신하겠습니다. ⊙기자: 이 아파트 주민들은 승리를 기원하며 태극기 달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감격스러운 첫 승에 이은 첫 16강, 또 8강 진출을 바라는 한결 같은 염원이 온나라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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