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현장] 집 안으로 파고드는 로봇

입력 2016.05.25 (20:36) 수정 2016.05.25 (20: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럽 최대 규모의 프랑스 로봇 박람회인 '이노로보 2016'이 지금 파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로봇들이 선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도 참가했다고 합니다.

파리 연결합니다.

<질문>
박진현 특파원, 박람회 현장 직접 다녀왔죠? 어땠나요?

<답변>
네, 세계 20여국의 200여 로봇 관련 기업체가 참여한 유럽 최대의 로봇 박람회인 만큼 오전부터 로봇 관계자와 취재진 등으로 붐비는 모습이었습니다.

입구엔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가 전시돼 있었고요, 로봇을 통해 전시장 안내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끊임 없이 물을 뿜어내며 산업 현장에서 부품 세척에 활용되는 로봇도 눈에 띄었습니다.

<녹취> 자크 듀펀루 : "까다롭거나 습도가 높은 환경에 최적화된 세척로봇입니다. 부품 세척을 위해 설치된 로봇이죠."

공항 승객들의 편의를 돕는 로봇도 등장했는데요.

로봇이 하는 자기 소개 한 번 들어보실까요.

<녹취> 공항 도우미 로봇 : "제 이름은 쉘든입니다. 저는 사람들이 탑승구를 빨리 찾아 비행 시간에 늦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6회째인 이번 박람회에 우리나라 업체들도 처음 참여했습니다.

우리 나라 업체가 선보인 창닦는 로봇인데요.

창에 달기만 하면 알아서 이곳저곳 닦아줍니다.

현지에서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관심을 끌었습니다.

<질문>
손이 안닿는 부분까지 편하게 닦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집안일을 로봇이 대신 해주는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답변>
네,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로봇 청소기도 청소 가사용 로봇이고요.

설거지를 해주거나 물건 정리를 도와주는 로봇, 또 요리를 만드는 로봇.

이렇게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각종 로봇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질문>
그런데, 단순 가사에서 넘어선 수준있는 가정용 로봇들도 선을 보이고 있다면서요.

<답변>
네, 인공지능 서비스 로봇의 상용화도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출시된 인공 지능 로봇은 슬픔에 빠진 인간을 안아서 위로해주기도 하고 노인들의 대화 상대가 되거나 운동을 돕기도 합니다.

지난해 출시된 이 로봇은 한 대에 200만원이 넘지만 첫 예약 판매분 1000대가 1분 만에 매진됐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병원에도 치매 환자를 돕는 인공 지능 로봇이 이미 활용되고 있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중입니다.

가정용 로봇 시장 규모는 2014년에 8억 달러, 우리돈 6조 2천억원 이었는데요.

국제로봇협회는 가정용 로봇 시장이 매년 평균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 가정, 한 대의 로봇 시대도 그렇게 멀지많은 않아 보입니다.

파리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24 현장] 집 안으로 파고드는 로봇
    • 입력 2016-05-25 20:30:20
    • 수정2016-05-25 20:46:37
    글로벌24
<앵커 멘트>

유럽 최대 규모의 프랑스 로봇 박람회인 '이노로보 2016'이 지금 파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로봇들이 선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도 참가했다고 합니다.

파리 연결합니다.

<질문>
박진현 특파원, 박람회 현장 직접 다녀왔죠? 어땠나요?

<답변>
네, 세계 20여국의 200여 로봇 관련 기업체가 참여한 유럽 최대의 로봇 박람회인 만큼 오전부터 로봇 관계자와 취재진 등으로 붐비는 모습이었습니다.

입구엔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가 전시돼 있었고요, 로봇을 통해 전시장 안내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끊임 없이 물을 뿜어내며 산업 현장에서 부품 세척에 활용되는 로봇도 눈에 띄었습니다.

<녹취> 자크 듀펀루 : "까다롭거나 습도가 높은 환경에 최적화된 세척로봇입니다. 부품 세척을 위해 설치된 로봇이죠."

공항 승객들의 편의를 돕는 로봇도 등장했는데요.

로봇이 하는 자기 소개 한 번 들어보실까요.

<녹취> 공항 도우미 로봇 : "제 이름은 쉘든입니다. 저는 사람들이 탑승구를 빨리 찾아 비행 시간에 늦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6회째인 이번 박람회에 우리나라 업체들도 처음 참여했습니다.

우리 나라 업체가 선보인 창닦는 로봇인데요.

창에 달기만 하면 알아서 이곳저곳 닦아줍니다.

현지에서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관심을 끌었습니다.

<질문>
손이 안닿는 부분까지 편하게 닦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집안일을 로봇이 대신 해주는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답변>
네,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로봇 청소기도 청소 가사용 로봇이고요.

설거지를 해주거나 물건 정리를 도와주는 로봇, 또 요리를 만드는 로봇.

이렇게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각종 로봇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질문>
그런데, 단순 가사에서 넘어선 수준있는 가정용 로봇들도 선을 보이고 있다면서요.

<답변>
네, 인공지능 서비스 로봇의 상용화도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출시된 인공 지능 로봇은 슬픔에 빠진 인간을 안아서 위로해주기도 하고 노인들의 대화 상대가 되거나 운동을 돕기도 합니다.

지난해 출시된 이 로봇은 한 대에 200만원이 넘지만 첫 예약 판매분 1000대가 1분 만에 매진됐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병원에도 치매 환자를 돕는 인공 지능 로봇이 이미 활용되고 있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중입니다.

가정용 로봇 시장 규모는 2014년에 8억 달러, 우리돈 6조 2천억원 이었는데요.

국제로봇협회는 가정용 로봇 시장이 매년 평균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 가정, 한 대의 로봇 시대도 그렇게 멀지많은 않아 보입니다.

파리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