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산행 사고 급증…위급상황 대처법은?

입력 2016.05.28 (06:54) 수정 2016.05.2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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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산행 계획 세우신 분들 있으실 겁니다.

미세먼지만 아니면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아서 산행하기에 가장 좋을 땐데, 이맘때 사고도 가장 많이 난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산행 사고를 막을 수 있는지 예방법과 대처법을 강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하나 둘 셋 넷..."

산에 오르다 심장마비가 온 여성에게 구조대원들이 심폐 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암벽에서 추락하기도 하고, 등산로에서 미끄러져 다치는 사고는 훨씬 더 자주 일어납니다.

지난해 5월 산행사고 구조 건수는 천 건을 넘어 이전보다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그 이유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인터뷰> 정현엽(서울시 영등포구) : "물 없는데. 지금 취나물한테 다 주고 왔어요.. 저는 혼자 그냥 가까운 데 오니까 그런거 그냥 예사로 생각해서.."

더워질수록 물은 필수, 탈수나 탈진 증세에 대비해야 합니다.

신발도 중요합니다.

일반 운동화를 신으면 산길에서 미끄러지기 쉽습니다.

만일 사고를 당했다면 구조대에 먼저 신고를 한 뒤 응급처치를 하는 게 순서입니다.

골절이 염려될때는 방석 등을 이용해 부목을 만들고, 등산화 끈으로 고정시켜 움직이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더위로 탈진한 경우에는 빨리 그늘로 옮기는 게 우선입니다.

<인터뷰> 전성권(북한산 경찰 산악구조대 대장) : "몸을 편안하게 해 주신 상태에서 수분을 섭취해주시도록 해주시는데 한꺼번에 물을 많이 주지 마시고 한 10분에서 15분 정도에 반 컵 정도..."

특히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일행과 함께 올라야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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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산행 사고 급증…위급상황 대처법은?
    • 입력 2016-05-28 07:06:07
    • 수정2016-05-28 07: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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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산행 계획 세우신 분들 있으실 겁니다.

미세먼지만 아니면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아서 산행하기에 가장 좋을 땐데, 이맘때 사고도 가장 많이 난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산행 사고를 막을 수 있는지 예방법과 대처법을 강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하나 둘 셋 넷..."

산에 오르다 심장마비가 온 여성에게 구조대원들이 심폐 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암벽에서 추락하기도 하고, 등산로에서 미끄러져 다치는 사고는 훨씬 더 자주 일어납니다.

지난해 5월 산행사고 구조 건수는 천 건을 넘어 이전보다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그 이유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인터뷰> 정현엽(서울시 영등포구) : "물 없는데. 지금 취나물한테 다 주고 왔어요.. 저는 혼자 그냥 가까운 데 오니까 그런거 그냥 예사로 생각해서.."

더워질수록 물은 필수, 탈수나 탈진 증세에 대비해야 합니다.

신발도 중요합니다.

일반 운동화를 신으면 산길에서 미끄러지기 쉽습니다.

만일 사고를 당했다면 구조대에 먼저 신고를 한 뒤 응급처치를 하는 게 순서입니다.

골절이 염려될때는 방석 등을 이용해 부목을 만들고, 등산화 끈으로 고정시켜 움직이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더위로 탈진한 경우에는 빨리 그늘로 옮기는 게 우선입니다.

<인터뷰> 전성권(북한산 경찰 산악구조대 대장) : "몸을 편안하게 해 주신 상태에서 수분을 섭취해주시도록 해주시는데 한꺼번에 물을 많이 주지 마시고 한 10분에서 15분 정도에 반 컵 정도..."

특히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일행과 함께 올라야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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