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논란’ 개그맨 유상무 경찰 출석

<앵커 멘트>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여성을 성폭행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유상무 씨가 오늘 오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유 씨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유상무 씨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유 씨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녹취> 유상무(개그맨) : "사건에 대한 모든 것은 진실되게 있는 그대로 경찰 조사를 통해 명백하게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바로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아무런 답변 없이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유 씨는 지난 18일 새벽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A 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사건이 알려진 당시 유 씨 측은 경찰서에 신고한 여성은 여자친구라며 상대방이 거부해서 성관계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A 씨는 지난 20일 경찰 조사에서 몇 번 만난 적이 있지만 여자친구는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A 씨는 사건 발생 직후인 지난 18일 새벽 경찰에 유 씨를 신고한 뒤 오전에는 신고를 취소하겠다고 했다가 다시 번복했습니다.

경찰은 유 씨 출석에 앞서 모텔 CCTV 영상 분석과 유 씨와 A 씨의 통화 내역 확인 등의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