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화 거부시 물리적 선택” 위협

입력 2016.06.03 (12:03) 수정 2016.06.0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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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 지정 하루 만에 대남기구 성명을 통해 추가 도발 위협에 나섰습니다.

한층 더 강화되는 대북제재에 북한이 조급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성명을 내고 남북 군사회담 등 대화제의를 거부할 경우 '물리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미국이 북한을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으로 지정한지 하루 만입니다.

조평통은 관계개선을 위한 북한의 제의는 정당하다며 남측이 거부한다면 '무자비한 물리적 선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우리의 대응은 헤여날수 없는 궁지에 더 깊이 몰아넣고 더 빨리 자멸하게 만드는 초강경적인 공세로 될것이다."

북한의 위협 행보는 군사회담을 명분으로 집요하게 전개했던 대화공세가 먹히지 않자 추가 도발을 하기 위한 명분 쌓기 측면이 강하다는 분석입니다.

또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난 리수용의 중국 방문과 영국 등 세계 각국의 추가 금융제재에 초조해진 북한이 과거에 비해 치밀한 전략 없이 조급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강력한 유감을 표시하며 북한의 대화공세가 진정성 없는 선전공세임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비핵화 조치가 우선돼야 대화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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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대화 거부시 물리적 선택” 위협
    • 입력 2016-06-03 12:05:30
    • 수정2016-06-03 1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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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 지정 하루 만에 대남기구 성명을 통해 추가 도발 위협에 나섰습니다.

한층 더 강화되는 대북제재에 북한이 조급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성명을 내고 남북 군사회담 등 대화제의를 거부할 경우 '물리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미국이 북한을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으로 지정한지 하루 만입니다.

조평통은 관계개선을 위한 북한의 제의는 정당하다며 남측이 거부한다면 '무자비한 물리적 선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우리의 대응은 헤여날수 없는 궁지에 더 깊이 몰아넣고 더 빨리 자멸하게 만드는 초강경적인 공세로 될것이다."

북한의 위협 행보는 군사회담을 명분으로 집요하게 전개했던 대화공세가 먹히지 않자 추가 도발을 하기 위한 명분 쌓기 측면이 강하다는 분석입니다.

또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난 리수용의 중국 방문과 영국 등 세계 각국의 추가 금융제재에 초조해진 북한이 과거에 비해 치밀한 전략 없이 조급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강력한 유감을 표시하며 북한의 대화공세가 진정성 없는 선전공세임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비핵화 조치가 우선돼야 대화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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