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홈플러스 전 대표 소환…“죄송하다”
입력 2016.06.04 (07:13)
수정 2016.06.0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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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자체브랜드 상품을 판매해 수십 명의 피해자를 만들어 낸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전직 대표들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옥시가 제품의 유해성을 경고하는 실험보고서를 받고도 감춘 사실도 새롭게 확인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홈플러스와 롯데마트가 자체 브랜드 가습기 살균제를 개발, 판매할 당시 최고 경영자들이 잇따라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녹취> 이승한(前 홈플러스 회장) : "정말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요. 피해자 가족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녹취> 이철우(前 롯데마트 사장) : "매우 안타깝고 있어선 안 될 일들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제품 개발과 판매 과정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두 전직 대표들의 조사를 끝으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다음주 중에 처벌 대상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옥시 측이 불리한 실험보고서를 은폐한 정황도 검찰 조사에서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옥시가 지난 2012년, 해외 연구소 4곳에 PHMG 유해성 실험을 의뢰한 뒤, 최소 3곳으로부터 유해성이 인정된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던 사실을 검찰이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거라브 제인 전 옥시 대표가 유해성 실험 결과를 숨긴 책임이 있다고 보고 이메일을 보내 서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자체브랜드 상품을 판매해 수십 명의 피해자를 만들어 낸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전직 대표들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옥시가 제품의 유해성을 경고하는 실험보고서를 받고도 감춘 사실도 새롭게 확인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홈플러스와 롯데마트가 자체 브랜드 가습기 살균제를 개발, 판매할 당시 최고 경영자들이 잇따라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녹취> 이승한(前 홈플러스 회장) : "정말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요. 피해자 가족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녹취> 이철우(前 롯데마트 사장) : "매우 안타깝고 있어선 안 될 일들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제품 개발과 판매 과정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두 전직 대표들의 조사를 끝으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다음주 중에 처벌 대상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옥시 측이 불리한 실험보고서를 은폐한 정황도 검찰 조사에서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옥시가 지난 2012년, 해외 연구소 4곳에 PHMG 유해성 실험을 의뢰한 뒤, 최소 3곳으로부터 유해성이 인정된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던 사실을 검찰이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거라브 제인 전 옥시 대표가 유해성 실험 결과를 숨긴 책임이 있다고 보고 이메일을 보내 서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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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홈플러스 전 대표 소환…“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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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04 07:16:30
- 수정2016-06-04 08:14:40

<앵커 멘트>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자체브랜드 상품을 판매해 수십 명의 피해자를 만들어 낸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전직 대표들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옥시가 제품의 유해성을 경고하는 실험보고서를 받고도 감춘 사실도 새롭게 확인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홈플러스와 롯데마트가 자체 브랜드 가습기 살균제를 개발, 판매할 당시 최고 경영자들이 잇따라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녹취> 이승한(前 홈플러스 회장) : "정말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요. 피해자 가족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녹취> 이철우(前 롯데마트 사장) : "매우 안타깝고 있어선 안 될 일들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제품 개발과 판매 과정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두 전직 대표들의 조사를 끝으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다음주 중에 처벌 대상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옥시 측이 불리한 실험보고서를 은폐한 정황도 검찰 조사에서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옥시가 지난 2012년, 해외 연구소 4곳에 PHMG 유해성 실험을 의뢰한 뒤, 최소 3곳으로부터 유해성이 인정된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던 사실을 검찰이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거라브 제인 전 옥시 대표가 유해성 실험 결과를 숨긴 책임이 있다고 보고 이메일을 보내 서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자체브랜드 상품을 판매해 수십 명의 피해자를 만들어 낸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전직 대표들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옥시가 제품의 유해성을 경고하는 실험보고서를 받고도 감춘 사실도 새롭게 확인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홈플러스와 롯데마트가 자체 브랜드 가습기 살균제를 개발, 판매할 당시 최고 경영자들이 잇따라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녹취> 이승한(前 홈플러스 회장) : "정말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요. 피해자 가족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녹취> 이철우(前 롯데마트 사장) : "매우 안타깝고 있어선 안 될 일들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제품 개발과 판매 과정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두 전직 대표들의 조사를 끝으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다음주 중에 처벌 대상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옥시 측이 불리한 실험보고서를 은폐한 정황도 검찰 조사에서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옥시가 지난 2012년, 해외 연구소 4곳에 PHMG 유해성 실험을 의뢰한 뒤, 최소 3곳으로부터 유해성이 인정된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던 사실을 검찰이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거라브 제인 전 옥시 대표가 유해성 실험 결과를 숨긴 책임이 있다고 보고 이메일을 보내 서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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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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