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우려…전세계 금융시장 ‘요동’

입력 2016.06.14 (21:17) 수정 2016.06.14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묻는 국민 투표일이 다음주로 다가오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거리고 있습니다.

이른바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로 우리 금융시장도 당분간은 살얼음판을 걸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은행에는 금 투자를 묻는 고객이 늘었습니다.

<녹취> 이성민(은행원) : "현재처럼 시장이 불안정할 때는 금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투자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값은 열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고, 지난 10일엔 금 거래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 가능성때문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도가 부쩍 높아진 겁니다.

주식 시장은 요동쳤습니다.

2000을 넘겼던 코스피는 1970선을 겨우 지켰습니다.

브렉시트 우려가 본격적으로 제기된 뒤 4 거래일 만에 3%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원화 가치도 떨어져 원/달러 환율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브렉시트 당사국인 영국과 유럽 증시 하락세는 일주일을 넘기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도 1% 가까이 떨어졌고,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도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이경민(대신증권 연구위원) : "브렉시트 투표를 앞둔 상황에서 글로벌 금융 시장 증시는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브렉시트 투표를 앞두고 국제 금융 시장은 영국내 여론 변화 같은 관련 소식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브렉시트’ 우려…전세계 금융시장 ‘요동’
    • 입력 2016-06-14 21:18:19
    • 수정2016-06-14 22:07:18
    뉴스 9
<앵커 멘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묻는 국민 투표일이 다음주로 다가오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거리고 있습니다.

이른바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로 우리 금융시장도 당분간은 살얼음판을 걸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은행에는 금 투자를 묻는 고객이 늘었습니다.

<녹취> 이성민(은행원) : "현재처럼 시장이 불안정할 때는 금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투자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값은 열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고, 지난 10일엔 금 거래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 가능성때문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도가 부쩍 높아진 겁니다.

주식 시장은 요동쳤습니다.

2000을 넘겼던 코스피는 1970선을 겨우 지켰습니다.

브렉시트 우려가 본격적으로 제기된 뒤 4 거래일 만에 3%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원화 가치도 떨어져 원/달러 환율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브렉시트 당사국인 영국과 유럽 증시 하락세는 일주일을 넘기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도 1% 가까이 떨어졌고,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도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이경민(대신증권 연구위원) : "브렉시트 투표를 앞둔 상황에서 글로벌 금융 시장 증시는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브렉시트 투표를 앞두고 국제 금융 시장은 영국내 여론 변화 같은 관련 소식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