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7명 복당 허용…새누리 ‘원내 1당’으로

입력 2016.06.16 (19:00) 수정 2016.06.1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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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지난 4.13 총선을 앞두고 공천 탈락에 반발해 탈당했던 무소속 의원들을 모두 복당시키기로 했습니다.

당초, 친박계의 거부감이 심해 복당 문제가 오래 걸릴 것이란 전망이 많았는데 예상을 깨고 전격 복당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탈당 무소속 의원들의 일괄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오전 열린 회의에서 일괄 복당 허용 안건을 11명 위원들의 무기명 비밀투표에 부쳐 복당 허용을 의결했습니다.

탈당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에 대한 당내 반응이 엇갈리고 있어 당초, 결론이 쉽게 나지 않을 거라는 전망과 달리 오늘 첫 회의에서 전격 결정된 겁니다.

<녹취> 지상욱(새누리당 혁신비대위 대변인) : " 새누리당의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이 복당 문제 해결이 당의 쇄신과 혁신을 위한 출발점이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복당 신청을 해 놓은 상태였던 유승민, 윤상현, 안상수, 강길부 의원은 오늘 당적을 회복해 새누리당은 126명의 의원으로 원내 1당이 됐습니다.

이들 의원들은 보수의 개혁과 당의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복당 소회를 밝혔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의원) : " 국민이 원하는 어떤 당의 개혁, 또 화합, 거기에 제 모든 것을 바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주호영, 장제원, 이철규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한 뒤 다음 주 중에 복당 신청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친박계 의원들은 해당행위를 했던 의원들까지 충분한 여론 수렴 없이 비대위가 복당시키기로 결정한 것은 잘못됐다며 의원총회를 열어 결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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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당 7명 복당 허용…새누리 ‘원내 1당’으로
    • 입력 2016-06-16 19:03:13
    • 수정2016-06-16 19: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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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지난 4.13 총선을 앞두고 공천 탈락에 반발해 탈당했던 무소속 의원들을 모두 복당시키기로 했습니다.

당초, 친박계의 거부감이 심해 복당 문제가 오래 걸릴 것이란 전망이 많았는데 예상을 깨고 전격 복당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탈당 무소속 의원들의 일괄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오전 열린 회의에서 일괄 복당 허용 안건을 11명 위원들의 무기명 비밀투표에 부쳐 복당 허용을 의결했습니다.

탈당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에 대한 당내 반응이 엇갈리고 있어 당초, 결론이 쉽게 나지 않을 거라는 전망과 달리 오늘 첫 회의에서 전격 결정된 겁니다.

<녹취> 지상욱(새누리당 혁신비대위 대변인) : " 새누리당의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이 복당 문제 해결이 당의 쇄신과 혁신을 위한 출발점이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복당 신청을 해 놓은 상태였던 유승민, 윤상현, 안상수, 강길부 의원은 오늘 당적을 회복해 새누리당은 126명의 의원으로 원내 1당이 됐습니다.

이들 의원들은 보수의 개혁과 당의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복당 소회를 밝혔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의원) : " 국민이 원하는 어떤 당의 개혁, 또 화합, 거기에 제 모든 것을 바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주호영, 장제원, 이철규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한 뒤 다음 주 중에 복당 신청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친박계 의원들은 해당행위를 했던 의원들까지 충분한 여론 수렴 없이 비대위가 복당시키기로 결정한 것은 잘못됐다며 의원총회를 열어 결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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