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해마다 개·고양이 만여 마리가…”

입력 2016.06.20 (23:17) 수정 2016.06.2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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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개고기 축제가 동물 학대 논란 속에 내일부터 시작된다는데요.

해마다 개와 고양이 만여 마리가 소비된다는 이 행사를 앞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멀쩡하던 개가 갑자기 맥을 못 춥니다.

바닥에 엎드려 고통스러워하는 개를 한 남성이 번쩍 들고 가는데요.

독침을 쏴서 포획하는 절도 기법이라고 합니다.

이번엔 남성 두 명이 개가 있는 주택의 담을 훌쩍 넘어갑니다.

미리 준비한 올무로 개를 훔친 뒤 다시 담을 넘어 달아나는 데는 40여 초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도난 당한 개들은 대부분 밀거래 시장으로 팔려간다는데요.

실제로 동물보호단체가 찾아가 보니, 우리 안에 다양한 종류의 개와 고양이들이 가득했습니다.

해마다 절기상 하지에 열리는 중국 개고기 축제는 잔인한 도살 방법과 잇단 애완견 절도 사건 때문에 중국 내에서도 반대 여론이 부딪혀 왔는데요.

그러나 올해도 어김없이 행사는 예정대로 열린다고 합니다.

<녹취> 리(위린 시민) : "당신한테 쇠고기 먹지 말라고 하면 안 먹을 수 있어요?"

위린 시 당국 역시, 공개 도축은 금지할 수 있지만, 민간 행사인 축제 자체를 막을 순 없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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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해마다 개·고양이 만여 마리가…”
    • 입력 2016-06-20 23:19:01
    • 수정2016-06-21 00: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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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개고기 축제가 동물 학대 논란 속에 내일부터 시작된다는데요.

해마다 개와 고양이 만여 마리가 소비된다는 이 행사를 앞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멀쩡하던 개가 갑자기 맥을 못 춥니다.

바닥에 엎드려 고통스러워하는 개를 한 남성이 번쩍 들고 가는데요.

독침을 쏴서 포획하는 절도 기법이라고 합니다.

이번엔 남성 두 명이 개가 있는 주택의 담을 훌쩍 넘어갑니다.

미리 준비한 올무로 개를 훔친 뒤 다시 담을 넘어 달아나는 데는 40여 초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도난 당한 개들은 대부분 밀거래 시장으로 팔려간다는데요.

실제로 동물보호단체가 찾아가 보니, 우리 안에 다양한 종류의 개와 고양이들이 가득했습니다.

해마다 절기상 하지에 열리는 중국 개고기 축제는 잔인한 도살 방법과 잇단 애완견 절도 사건 때문에 중국 내에서도 반대 여론이 부딪혀 왔는데요.

그러나 올해도 어김없이 행사는 예정대로 열린다고 합니다.

<녹취> 리(위린 시민) : "당신한테 쇠고기 먹지 말라고 하면 안 먹을 수 있어요?"

위린 시 당국 역시, 공개 도축은 금지할 수 있지만, 민간 행사인 축제 자체를 막을 순 없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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