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포르투갈 악연 한 풀었다
입력 2002.06.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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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는 오늘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통해서 역대 국제대회에서 맺혔던 포르투갈과의 긴 악연을 청산했습니다.
금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럽 축구 강국인 포르투갈과 그라운드에서 맺은 길고 긴 악연이 오늘 인천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낯설기만 한 포르투갈의 존재가 우리에게 확실히 각인된 것은 지난 66년 잉글랜드 월드컵 때입니다. 당시 승승장구하며 세계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북한 축구팀은 포르투갈에 5:3으로 패하며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북한에 전반에만 3골을 내줬던 포르투갈은 4골을 뽑아낸 에우제비오의 활약에 힘입어 북한의 돌풍을 잠재웠습니다.
이후 79년 일본 세계 청소년 축구대회에서 우리나라는 포르투갈과 0:0으로 비긴 뒤 나란히 1승 1무 1패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차에 뒤져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91년 남북단일팀에 출전한 청소년축구대회에서도 포르투갈은 우리나라를 1:0으로 이긴 뒤 우승까지 차지했고, 9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도 우리에게 3:1 패배를 안겼습니다.
포르투갈은 축구에서만큼은 36년 동안 우리 민족의 발목을 잡아 왔지만 우리 대표팀은 그 징크스에 종지부를 찍고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금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럽 축구 강국인 포르투갈과 그라운드에서 맺은 길고 긴 악연이 오늘 인천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낯설기만 한 포르투갈의 존재가 우리에게 확실히 각인된 것은 지난 66년 잉글랜드 월드컵 때입니다. 당시 승승장구하며 세계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북한 축구팀은 포르투갈에 5:3으로 패하며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북한에 전반에만 3골을 내줬던 포르투갈은 4골을 뽑아낸 에우제비오의 활약에 힘입어 북한의 돌풍을 잠재웠습니다.
이후 79년 일본 세계 청소년 축구대회에서 우리나라는 포르투갈과 0:0으로 비긴 뒤 나란히 1승 1무 1패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차에 뒤져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91년 남북단일팀에 출전한 청소년축구대회에서도 포르투갈은 우리나라를 1:0으로 이긴 뒤 우승까지 차지했고, 9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도 우리에게 3:1 패배를 안겼습니다.
포르투갈은 축구에서만큼은 36년 동안 우리 민족의 발목을 잡아 왔지만 우리 대표팀은 그 징크스에 종지부를 찍고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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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족, 포르투갈 악연 한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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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우리나라는 오늘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통해서 역대 국제대회에서 맺혔던 포르투갈과의 긴 악연을 청산했습니다.
금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럽 축구 강국인 포르투갈과 그라운드에서 맺은 길고 긴 악연이 오늘 인천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낯설기만 한 포르투갈의 존재가 우리에게 확실히 각인된 것은 지난 66년 잉글랜드 월드컵 때입니다. 당시 승승장구하며 세계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북한 축구팀은 포르투갈에 5:3으로 패하며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북한에 전반에만 3골을 내줬던 포르투갈은 4골을 뽑아낸 에우제비오의 활약에 힘입어 북한의 돌풍을 잠재웠습니다.
이후 79년 일본 세계 청소년 축구대회에서 우리나라는 포르투갈과 0:0으로 비긴 뒤 나란히 1승 1무 1패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차에 뒤져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91년 남북단일팀에 출전한 청소년축구대회에서도 포르투갈은 우리나라를 1:0으로 이긴 뒤 우승까지 차지했고, 9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도 우리에게 3:1 패배를 안겼습니다.
포르투갈은 축구에서만큼은 36년 동안 우리 민족의 발목을 잡아 왔지만 우리 대표팀은 그 징크스에 종지부를 찍고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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