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갈등 가중…유럽연합, 후속 대책 논의

입력 2016.06.27 (19:00) 수정 2016.06.2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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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에 대한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유럽 주요국과 유럽연합이 오늘부터 사흘간 연쇄 정상회담을 엽니다.

영국에서는 재투표를 요구하는 청원이 계속되는 등 투표 결과를 놓고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세 나라 정상은 오늘 베를린에서 만나 브렉시트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앞서 메르켈 독일 총리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어제 지난 24일에 이어 두번째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두 정상은 유럽이 함께 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우선 사항을 신속히 이행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U 고위 관계자들도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나 브렉시트 절차와 협상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내일부터 이틀간은 캐머런 영국 총리도 참석하는 EU 정상회의가 열려 후속 대책을 논의합니다.

정상회의 이튿날인 29일엔 캐머런 총리를 뺀 나머지 정상들이 다른 회원국의 EU 탈퇴를 막을 방안과 영국과의 협상 대책 등을 위해 비공식 회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에서는 EU 탈퇴 결정에 대한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재투표를 요구하는 청원에 3백만 명 넘게 서명했고, 탈퇴 반대 여론이 높았던 스코틀랜드에서는 분리 독립 움직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모든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의 과반이 독립을 지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U 탈퇴에 반대하는 측은 내일 런던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혼란과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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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렉시트 갈등 가중…유럽연합, 후속 대책 논의
    • 입력 2016-06-27 19:02:44
    • 수정2016-06-27 19: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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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에 대한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유럽 주요국과 유럽연합이 오늘부터 사흘간 연쇄 정상회담을 엽니다.

영국에서는 재투표를 요구하는 청원이 계속되는 등 투표 결과를 놓고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세 나라 정상은 오늘 베를린에서 만나 브렉시트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앞서 메르켈 독일 총리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어제 지난 24일에 이어 두번째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두 정상은 유럽이 함께 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우선 사항을 신속히 이행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U 고위 관계자들도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나 브렉시트 절차와 협상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내일부터 이틀간은 캐머런 영국 총리도 참석하는 EU 정상회의가 열려 후속 대책을 논의합니다.

정상회의 이튿날인 29일엔 캐머런 총리를 뺀 나머지 정상들이 다른 회원국의 EU 탈퇴를 막을 방안과 영국과의 협상 대책 등을 위해 비공식 회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에서는 EU 탈퇴 결정에 대한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재투표를 요구하는 청원에 3백만 명 넘게 서명했고, 탈퇴 반대 여론이 높았던 스코틀랜드에서는 분리 독립 움직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모든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의 과반이 독립을 지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U 탈퇴에 반대하는 측은 내일 런던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혼란과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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