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포츠人이다] ‘길거리 농구천재’ 안희욱의 변신

입력 2016.06.28 (21:54) 수정 2016.06.2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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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0년대 초반 화려한 드리블을 앞세워 전국 길거리 농구를 평정했던 안희욱씨를 기억하는 농구팬들이 적지 않을텐데요...

10여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은 자신의 드리블 기술을 전수하며 농구 인생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녹취> "안녕하세요.안희욱입니다!"

안희욱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길거리 농구의 1인자였습니다.

선수 경력 없이 NBA 영상만을 보고 스스로 익힌 볼 핸들링과 드리블 기술은 묘기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19살이던 2002년 당대 최고 선수인 문경은과 이상민마저 압도한 이 영상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습니다.

<인터뷰> 안희욱(농구 스킬 트레이너) : "사람들이 특이하게 생각해서 엽기 사이트에도 올랐어요. 사람들이 많이 봐줬어요"

10여년 동안 길거리 농구 스타로 군림했던 안희욱, 지금은 초중고부터 프로 선수들에게까지 기술을 전수하며 농구 열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일선 학교 지도자들이 자질 부족으로 쉽게 가르치지 못하는데다, 프로농구에서 갈수록 개인기가 중요시되면서 안희욱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희욱(농구 스킬 트레이너) : "학창 시절도 생각나고 저는 농구 선수로서 활동을 못했지만 이 선수들을 통해서 대신 희열을 느낍니다"

<인터뷰> 이주영(벌말초 6학년) : "배우기 전에는 드리블이 없으니까 자신감이 없어 수비수를 제치지 못했는데 트레이닝 이후엔 자신감이 붙었다"

미국의 전문 스킬 트레이너로부터도 한 수 배우며 끊임없이 노하우를 쌓는 등 길거리 농구 출신 안희욱이 농구 기술 전도사로 화려하게 변신해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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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스포츠人이다] ‘길거리 농구천재’ 안희욱의 변신
    • 입력 2016-06-28 21:56:59
    • 수정2016-06-28 22: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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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0년대 초반 화려한 드리블을 앞세워 전국 길거리 농구를 평정했던 안희욱씨를 기억하는 농구팬들이 적지 않을텐데요...

10여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은 자신의 드리블 기술을 전수하며 농구 인생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녹취> "안녕하세요.안희욱입니다!"

안희욱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길거리 농구의 1인자였습니다.

선수 경력 없이 NBA 영상만을 보고 스스로 익힌 볼 핸들링과 드리블 기술은 묘기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19살이던 2002년 당대 최고 선수인 문경은과 이상민마저 압도한 이 영상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습니다.

<인터뷰> 안희욱(농구 스킬 트레이너) : "사람들이 특이하게 생각해서 엽기 사이트에도 올랐어요. 사람들이 많이 봐줬어요"

10여년 동안 길거리 농구 스타로 군림했던 안희욱, 지금은 초중고부터 프로 선수들에게까지 기술을 전수하며 농구 열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일선 학교 지도자들이 자질 부족으로 쉽게 가르치지 못하는데다, 프로농구에서 갈수록 개인기가 중요시되면서 안희욱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희욱(농구 스킬 트레이너) : "학창 시절도 생각나고 저는 농구 선수로서 활동을 못했지만 이 선수들을 통해서 대신 희열을 느낍니다"

<인터뷰> 이주영(벌말초 6학년) : "배우기 전에는 드리블이 없으니까 자신감이 없어 수비수를 제치지 못했는데 트레이닝 이후엔 자신감이 붙었다"

미국의 전문 스킬 트레이너로부터도 한 수 배우며 끊임없이 노하우를 쌓는 등 길거리 농구 출신 안희욱이 농구 기술 전도사로 화려하게 변신해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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