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종목’ 사격, 리우 금빛 조준 ‘탕탕!’

입력 2016.06.28 (21:52) 수정 2016.07.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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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쉽지 않은 여정을 준비하고 있는 반면, 우리선수단이 가장 먼저 메달을 낙관하는 종목이 있습니다.

바로 사격인데요.

진종오와 김장미 등 세계 최정상급 명사수들을 보유한 한국 사격은 리우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우 올림픽 개막식이 끝난 대회 이틀째인 8월7일 새벽4시.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번째 금빛 총성이 울려 퍼질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격 황제 진종오는 10미터 공기 권총에서 대회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우승할 경우 한국 스포츠 사상 첫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입니다.

하지만,변수도 있습니다.

4년 전과 달리 본선 점수가 결선에 반영이 되지 않는,새로운 방식이 도입됐기때문입니다.

<인터뷰> 진종오(사격 국가대표) : "부담은 되지만 금메달을 따서 꼭 웃는 모습으로 인사드렸으면 좋겠습니다."

런던 올림픽 정상에 올랐던 여자 사격의 간판 김장미는 이틀 뒤인 8월9일 새벽, 2회 연속 금 도전에 나섭니다.

이밖에 5초 동안 4발을 쏘는 속사 권총의 김준홍도 메달 후보로 꼽히는 등, 이번 대회 사격은 금메달 두개, 은메달 2개 이상이 목표입니다.

다만,리우경기장 적응이 관건입니다.

리우 사격장은 다른 국제대회보다 천장이 높은 탓에 LED 조명을 사용하는데, 조준점을 맞히기 쉽지 않아 선수촌에 LED 조명을 따로 설치해 적응 훈련 중입니다.

<인터뷰> 김장미(사격 국가대표) : "눈이 부셔서 쏘기 힘들더라고요. 이렇게 연습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될 듯합니다."

또 올해부터 관중을 위해 사격 도중 경기장에 경쾌한 음악이 나오는 점도 집중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메달 색을 가를 변수로 꼽힙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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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자종목’ 사격, 리우 금빛 조준 ‘탕탕!’
    • 입력 2016-06-28 21:53:53
    • 수정2016-07-14 11: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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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쉽지 않은 여정을 준비하고 있는 반면, 우리선수단이 가장 먼저 메달을 낙관하는 종목이 있습니다. 바로 사격인데요. 진종오와 김장미 등 세계 최정상급 명사수들을 보유한 한국 사격은 리우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우 올림픽 개막식이 끝난 대회 이틀째인 8월7일 새벽4시.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번째 금빛 총성이 울려 퍼질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격 황제 진종오는 10미터 공기 권총에서 대회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우승할 경우 한국 스포츠 사상 첫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입니다. 하지만,변수도 있습니다. 4년 전과 달리 본선 점수가 결선에 반영이 되지 않는,새로운 방식이 도입됐기때문입니다. <인터뷰> 진종오(사격 국가대표) : "부담은 되지만 금메달을 따서 꼭 웃는 모습으로 인사드렸으면 좋겠습니다." 런던 올림픽 정상에 올랐던 여자 사격의 간판 김장미는 이틀 뒤인 8월9일 새벽, 2회 연속 금 도전에 나섭니다. 이밖에 5초 동안 4발을 쏘는 속사 권총의 김준홍도 메달 후보로 꼽히는 등, 이번 대회 사격은 금메달 두개, 은메달 2개 이상이 목표입니다. 다만,리우경기장 적응이 관건입니다. 리우 사격장은 다른 국제대회보다 천장이 높은 탓에 LED 조명을 사용하는데, 조준점을 맞히기 쉽지 않아 선수촌에 LED 조명을 따로 설치해 적응 훈련 중입니다. <인터뷰> 김장미(사격 국가대표) : "눈이 부셔서 쏘기 힘들더라고요. 이렇게 연습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될 듯합니다." 또 올해부터 관중을 위해 사격 도중 경기장에 경쾌한 음악이 나오는 점도 집중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메달 색을 가를 변수로 꼽힙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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